광주광역시 남구, 계묘년 ‘인문학 대중화 바람’ 일으킨다

인문학 아카데미 2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실시

 

 

 

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광주 남구는 올해 신바람 나는 인문학 붐 조성으로 개인 및 공동체의 위기를 극복하는 해법을 찾기 위해 인문학 아카데미를 비롯해 역사탐방, 창작 시화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구는 19일 “인간에 대한 성찰과 삶의 지혜 함양 등 가치 탐구를 비롯해 표현 활동을 통해 인문학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통해 사람 중심의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남구 인문학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구 인문학 아카데미는 오는 2월 23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며, 인문학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남구는 관내 주민들이 다채로운 분야의 고품격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시 문학과 음악, 역사, 철학 등 4개 분야로 나눠서 진행할 방침이다.

 

인문학 아카데미 각 분야별 진행은 국내 최고의 강사진이 맡는다.

 

우선 시 문학과 음악 분야에서는 문화예술위원회 우수도서 선정위원으로 활동한 우대식 시인과 서울대 음대 출신으로 서울 오케스트라 수석 첼리스트로 활동 중인 이지영 교수가 포진해 있다.

 

역사 분야에서는 한국학술진흥재단 인문학 분야 책임 전문위원 및 하버드대 방문교수 경력의 고영진 교수가, 철학 분야에서는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이자 한국고시가문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은수 교수가 수준 높은 강의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남구는 오는 8월에 포충사 및 진주성 일대를 둘러보는 역사탐방을 실시하며, 오는 10월에는 문학인과 함께하는 ‘인문 체육대회’를 비롯해 대한민국 책의 날을 기념해 ‘인문학의 날’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 백운광장 일원에서 인문학 아카데미 시 문학 분야 수강생과 주민 등이 참여하는 창작 시화전 및 출판기념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인문학 대중화를 위해 남구의 특색과 색채를 반영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연중 다채롭게 진행한다”며 “성숙한 시민문화를 조성하는 등 남구형 인문학 가치를 확립할 수 있도록 인문학 아카데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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