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실감콘텐츠 문화산업 인재 키운다

교육·연구기관·기업 등 41곳과 ‘실감콘텐츠 교육협의체’ 협약·포럼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시가 실감콘텐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관 협업체계를 구축, ‘미래 문화산업 융합인재도시 광주’ 실현에 앞장선다.


광주광역시는 13일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41개 기관·기업과 실감콘텐츠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실감콘텐츠 교육 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래 실감콘텐츠 산업과 인재양성을 주제로 한 포럼도 함께 개최했다.


1부 행사로 진행된 업무협약에는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비롯해 조선대·호남대·광주대·GIST(광주과학기술원)연구원·전남대 산학협력단·경희대 산학협력단 등 교육·연구기관 9곳, 기업체 31곳(광주 13·지역 외 18곳)이 참여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실감콘텐츠 분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전문기업이 상당수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주요 협약기업으로 ▲IT 신기술 개발·운용 기업 ㈜CJ올리브네트웍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에 참여한 VFX·뉴미디어 전문기업 ㈜위지윅스튜디오 ▲테마파크 ‘아르떼뮤지엄’ 등 디지털 기술과 공간 활용 콘텐츠 제작기업 ㈜디스트릭트 ▲걸그룹 ‘에스파’ 가상아바타 등 영상 VFX 및 리얼타임콘텐츠 제작 기업 ㈜자이언트스텝 ▲가상인간 ‘로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속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로커스 ▲언리얼엔진 활용 콘솔게임 개발 기업 ㈜에픽게임즈코리아 등 굵직한 콘텐츠 기업들이 참여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미래 실감콘텐츠산업 인력양성 및 공급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실감콘텐츠 인력양성 교육서비스 발굴 ▲GCC 장비·시설 활용을 통한 프로젝트 및 교육운영 협력 ▲실감콘텐츠 산업에 필요한 자원 확보 및 국가공모사업 유치 등 지속가능한 협력사업 발굴 등이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포럼에서는 ‘메타버스 산업 환경과 변화’, ‘콘텐츠 제작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미래 실감콘텐츠 산업과 인재’를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됐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과 포럼 개최를 시작으로, 실감콘텐츠 관련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기업·대학 등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교육이 가능토록 웹 기반 교육 플랫폼을 조성하고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 교육실습용 스튜디오 조성을 비롯해 오프라인 교육장 두 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산학 연계 ‘팀프로젝트’를 추진해 교육생들이 수료 후 포트폴리오 제작 및 기업 실무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하고 취·창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민선 8기 주요 정책으로 광주 5대 신활력벨트 중 하나인 ‘효천역 디지털 콘텐츠벨트’를 조성해 문화산업 투자환경 및 생태계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를 운영하고 있는 광주시는 투자진흥지구 내 유망 콘텐츠기업을 유치·지원하고, 지난해 11월 개관한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등 지역 문화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콘텐츠 창·제작, 기술 테스트베드, 기업 성장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고대 마한, 근대 양림, 현대 망월이 관통하는 광주는 무한대의 스토리와 색깔이 가능한 도시다”며 “지난해 광주의 문화 역량을 결집시킬 광주실감콘텐츠큐브가 생겼고 이제는 실감콘텐츠 미래 인재양성이라는 과제가 놓였다. 지역 인재를 키워 기업에는 좋은 인력을, 청년에게는 배움의 기회이자 취업을 도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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