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회관, 6월 ‘광주 예술의전당’으로 명칭 변경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 문화예술회관의 명칭이 32년 만에 ‘광주예술의전당’으로 변경된다. 회관장도 ‘전당장’으로 직함이 바뀌고, 운영방식도 회원제가 새롭게 도입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리모델링 후 6월11일 재개관하는 광주문예회관의 명칭을 광주예술의전당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광주문예회관 운영조례 일부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지난 1991년 10월 대극장과 관리동을 개관한 지 32년 만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문예회관을 예술의전당으로, 회관장을 전당장으로 변경하고,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회원제를 새롭게 도입하고 전당회원도 직접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문화예술 진흥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문화예술교실’을 유료로 운영하고 시설물 안전점검을 위해 공연장(대극장, 소극장)은 주 1회, 월요일에는 대관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이달 31일까지 시민 의견을 취합한 뒤 명칭 변경 조례 개정, 새 명칭 공포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한편 광주문예회관은 개관 이후 공연장 무대, 객석, 각종 설비 등이 너무 낡아 시민눈높이와 문화계 수요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자 2021년 6월부터 290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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