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023년 금이지구 배수개선사업 선정

진상면 금이들 일원 배수 개선사업을 통한 안전한 영농환경 조성

 

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배수 개선사업으로 ‘금이지구 배수개선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은 저지대 농경지로 태풍・집중호우 시 농작물 침수가 잦은 지역에 대한 배수 개선을 통해 재해 예방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전액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이다.


진상면 금이들 일원은 약 88ha면적에 35ha의 애호박, 취나물 등을 경작하는 시설원예 농가와 53ha의 유기농 쌀 생산 단지로 활발한 경작이 이뤄지는 지역이지만 매년 여름철 강우에 의한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금이들의 배수 지점인 수어천은 광양만권 조위의 영향을 받는 하천으로 여름철 강우에 광양만의 만조가 겹치면 침수 피해가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 11월 금이들에 대한 그간 피해 이력, 주민 면담 등을 통해 수집된 근거로 전라남도에 ‘금이지구 배수개선사업’ 신청서를 제출했고 전라남도의 검토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배수개선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금이지구 배수개선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본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5년간 국비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배수펌프장 증설과 배수로 정비 등의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우기에 발생한 침수 피해의 많은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완 건설과장은 “지금까지 우기 때마다 노심초사하셨을 금이지역 농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 농민들의 안전한 영농 활동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