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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전태일 열사 죽음에 재뿌리는 "김경욱 발언" 민주역사 발전 가로막는다

민경욱 발언, 노동자의 최소한 근로 조건을 외치며 산화 한 열사에 대한 모독

이 나라의 정치권이 서로 다른 이념적 차이는 존재한다 하더라도 자한당 민경욱씨의 발언은, 지나쳐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시대의 어둠을 거슬러 올라가  근로자의 노동 현장에서의 피폐한 현실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온몸을 불살라 세상에 알리고 싶어 했던, 故 전태일 열사와  4.19 열사의 죽음을 두고  자한당 민경욱씨 망언이  세월은 흘렀어도 잊혀질 수 없는 민주열사를 기리는 수많은 애국동지들의 가슴을 후벼 파고 있다,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오늘 "전태일 분신도 조작이고, 김일성의 장학금 받은 놈들이 휘발유 뿌리고 라이터 당긴 거지"  라고 표현 했다 며, 자유한국당 민경욱에 대해 함량 미달이라도 보통 함량 미달이 아닌,  전직 공영방송 아나운서 출신이 의심될 정도로 꾸준히 저열한 막말로 자신의 존재를 부각했지만  이번에는 도를넘어섰다, 일각에서는 그의 소시오패스 경향이 드러났다는 지적까지도 나올 정도다 라고 했다,

지난 13일 변절자 김지하 입을 빌려 교묘하게 자신의 의중을 그대로 드러낸 페이스북 글 내용 때문이다. 민경욱은 이 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 인사들을 주사파로 치부하고 엄청난 재산을 곳간에 쌓은 탐관오리처럼 욕설로 조롱하고 모독했다. 

 

또 고인이 된 김대중 전 대통령 등 민주화 시대의 물꼬를 튼 대통령을 막말로 싸잡아 매도하며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독재자 이승만·박정희 정권에 대해서는 옹호하고 찬양했다.

 

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이승만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를 항의해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와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해 몸을 불사른 전태일 열사를 향해서는 김일성의 지령을 받아 행한 일이라고 능멸했다. 그리고 노회찬 의원도 조롱하면서 이들의 의로운 행위를 모두 부정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황당한 '김일성 공산주의자 음모론'으로 4.19 혁명을 비하하며 4·19가 무슨 혁명이냐고 민주역사를 전면 부정하고 이승만 옹호의 서두를 열었다.

 

민 의원은 "국부가 하필이면 외국 여자 꿰찮냐며 이승만을 짧게 보고 4.19 그날을 민주화 혁명이라 김일성에 장단 맞춘 설익은 지식이여, 너를 단죄하느니"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중3학생 혁명열사 김주열이 말이다. 최루탄이 박힌 눈. 달포 뒤 바다에서 건져낸 시신이 물고기도 눈이 멀어 말짱하게 건사된 게.."라고 적었다.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를 항의하다가 죽임을 당한 김주열 열사의 죽음이 공산주의자들의 '음모'처럼 썼다. 차마 옮기기도 끔찍한 것은 물고기가 눈이 멀어 먹지 않아 바다에서 건져낸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말짱한 것도 마땅치 않다는 듯이 표현했다. 

 

김주열 열사는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마산데모사건'이 일어났을 때 당시 17세였다. 그는 이 시위에 참여한 후 행방불명 되었는데, 4월 11일 그의 시체가 왼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처참한 모습으로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 것이 한 낚시꾼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는 죽기 하루 전인 3월 14일 마산상업고등학교에 합격했다. 이에 마산의 모든 시민이 규탄·궐기하여 연 3일에 걸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마침내 그의 죽음은 제2차 마산시위와 이승만 독재정권을 붕괴시킨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분신한 전태일 열사를 향해서도 공산주의 음모론을 들이밀면서 분신 사건을 왜곡했다. 민 의원은 "청계천 전태일도 조작한 건 마찬가지! 너희 김일성의 장학금 받은 놈들이 휘발유 뿌리고 라이터 당긴 거지!"라고 했다.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 열사는 평화시장 앞길에서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거행하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햇볕을 보게 해 달라" "어린 동심을 보호하라" 등을 외치며 스물두 살의 젊은 육신에 스스로 불을 댕기고 분신 항거했다.

 

또 민경욱은 노회찬 의원의 투신을 두고 "투신에 피 한 방울 튀지 않은 기적과 닮아 너희 놈들 간교함에 이를 갈고 치 떠느니!"라고 적었다. 너무 기막혀 언급할 가치조차도 없다.


앞선 이들의 몸 바친 의로운 행위를 두고서도 이런 끔찍한 표현을 하는 민의원을 보노라면 그가 박근혜 청와대 대변인 시절 325명의 어린 학생들이 수장을 당한 세월호 사건을 브리핑하면서도 소시오패스처럼 실실 웃던 장면이 오버랩된다.

 

민경욱은 이들을 향해 "그게 어디 대대손손 내 손주 아이까지 책 베껴가면서 열사님, 열사님 추앙까지 하라고?"라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박정희는 그래도 아이들 잘 챙기는 육영수 여사 있어 우리들한테도 수없이 많은 반성문 내어주며 쓰라 쓰라 했는데, 무슨 오기 작동하여 마루바닥에 팽개치고 그놈의 시답잖은 영웅이 무엇이기 벽에다 오줌싸고 겨울 한기 뼛속 녹아 신경통에 허리통, 지팡이가 발이되니 이게 어디 사는 거냐?"라며 에둘러 박정희를 옹호했다.

 

하지만 박정희·육영수를 찬양하던 글은 "후광인지 무언지 김대중 같은 놈, 대도무문이란 김영삼 같은 놈, 개무시로 쪽무시로 나갔어야 했는데!"라며 민주화 시대 이후 대통령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민경욱은 "목마른 민초들 목을 축여 준다기에, 박정희만 자빨셔라('넘어뜨리다'의 경상도 사투리), 그리하면 새 세상이 온다고 하기에 그러는 줄 알았지, 어리석은 나, 그놈들 똥 배 채워 주는 줄 까맣게 몰랐었다"라며 박정희 독재 정권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이 잘못됐다고 마치 후회한다는 듯 자신의 감정을 이입해 표현했다.

 

그러면서 "청와댄지 기와대에서 아직도 투쟁하는 운동권 따까리들아! 들추어진 과거사에 너희들이 지금 저지른 죄상까지 몇 근인가?"라고 되물으며 "잘살아보세라고 5천 년을 뜯어고친 박정희에게 나는 큰 죄를 지었음이라"라고 청와대를 주사파로 매도하고 박정희에게는 죄를 지었다며 흠모의 마음을 여실히 고백했다.

 

마지막에는 "백성아, 민초야, 이제는 일어서라! 개돼지 오명을 한 숨에 벗어던질 바닷물도 춤을 추는 4.15 총선거에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 우리 새끼들을 위하여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민경욱은 4·19혁명 등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를 부정하고 의로운 투쟁을 한 열사들에게 공산주의자 음모론을 들이미는 조작을 서슴지 않으며 총선 승리에 대한 기대감까지 한껏 드러냈다.

'서울의 소리' 패륜아 민경욱 응징 취재

한편 총선을 앞두고 이런 터무니 없는 역사 조작에 대한 항의 차 14일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가 민경욱 의원의 인천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갔으나 직원들만 있고 본인은 자리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그대로 응징을 했다.  

 

백 대표는 "아직 후보 등록이 안 돼서 선거 유세를 않는다. 그래서 (민경욱을) 찾지를 못했다"라며 "후보 등록이 되어 있으면 일정이 나올 텐데 등록이 안 돼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백 대표는 민경욱 사무실로 찾아가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 중 초장의 네 단락 글 그대로 큰소리로 읽으면서 직격 응징했다.

백 대표는 "민경욱은 독재자 이승만과 박정희는 옹호하면서 4.19 등 대한민국 민주 역사를 모조리 부정하고 김주열 열사와 전태일 열사에 대해서는 마치 김일성 지령에 의한 것처럼 허위 조작까지 하면서 모독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언론은 이런 내용을 제대로 보도도 하지 않는다"라며 "만약 민주당이 그랬으면 언론들이 대서특필해서 난리가 났을 거다. 민경욱이 후보 등록을 해서 선거 운동을 하면 그대로 되돌려 주는 응징을 하겠다"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이런 구석구석에서 공인이라는 자들이 총선 승리를 위해 조작극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총선이 두 달 정도 남았는데 계속 그럴 거다"라며 공정한 선거 환경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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