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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매체, 손흥민 ‘레알마드리드 이적설’ 언급

손흥민 현지 설문조사 140년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 1위 등극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유럽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헝가리 매체 ‘라이너’는 28일 “레알이 또 한 명의 인증된 스타 영입을 준비 중이다”며 손흥민의 이적설을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의 놀라운 속도와 기술은 레알의 역습에 완벽하게 들어맞을 것이다”면서도 “토트넘 홋스퍼와 2025년까지 계약 관계이기에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넘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손흥민은 올해만 15골을 몰아치면서 쾌조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리그 23득점으로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손흥민의 득점왕은 아시아 선수 최초 기록이라는 대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살라와 비교해 페널티킥 득점이 없다는 부분에서 순도가 더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리 케인과 함께 EPL 최다골 합작 듀오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알이 손흥민을 다시 영입 리스트에 포함한 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유럽 이적 시장 사정에 능통한 기자 루디 갈레티에 따르면 손흥민은 레알이 영입 후보에 올려 놓은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의 높아진 위상과 레알이 공격수 영입 실패가 맞물리면서 과거에 보였던 관심을 다시 보인다는 소식이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30)은 설문조사에서도 창단 140주년을 앞둔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로 등극해 관심을 모았다.

 

28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랭커닷컴과 공동으로 ‘역대 최고의 토트넘 선수’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펼쳤다. 여기에는 1만 1700명 이상이 팬들이 참여했고 6만 2000표 이상을 던져 자신들의 의사를 드러냈다.

 

그런데 투표가 아직 진행 중이긴 하지만 손흥민이 당당히 1위에 올라 있어 관심을 모았다. 그 뒤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로비 킨, 지미 그리브스, 개리 리네커, 위고 요리스, 레들리 킹, 풀 개스코인, 위르겐 클린스만 등이 잇고 있다.

 

그러자 이 매체는 토트넘 전설들이 즐비한 가운데 손흥민이 꼽힌 것을 "아주 흥미롭다"고 표현했다. 오는 9월 5일이면 창단 140주년이 되는 토트넘 역사에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팬들로부터 최고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분위기다.

 

비록 투표가 끝나지 않았지만 이번 중간 결과를 통해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그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새삼 느끼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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