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안전한 농약 보관”생명사랑 첫걸음

삼산면 원진마을 등 16개 마을 농약안전보관함 300개 추가 보급

 

전남투데이 박수경 기자 | 해남군은 농약으로 인한 자살을 방지하고 생명 사랑 분위기 확산을 위해 농약안전보관함을 적극 보급하고 있다.


농약안전보관함에는 농약 외의 다른 물건은 보관할 수 없으며 잠금장치가 있어 사용 후 바로 잠가야하고, 자살예방 상담전화번호(1393)·정신건강 위기 상담 전화번호가 부착되어 있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위급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농약에 대한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충동적인 음독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를 통하여 진행되고 있다.


해남군은 농약안전보관함 공모 사업에 선정돼 2017년부터 지금까지 42개 마을 869 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올해도 농약안전보관함 300개를 확보, 16개 마을 300가구에 보급했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30일에는 삼산면 원진마을에서‘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명현관 군수를 비롯한 사업 관계자와 마을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6개 마을 이장들을 생명 지킴이로 위촉하고, 생명사랑 녹색마을 협약을 체결했다.


해남군은 현판식 이후에도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 농가 관리 모니터링 실시와 우울증 선별 검사,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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