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디펜딩 챔피언 태국을 상대로 결승전을 맞이하게 됬다. 베트남은 13일(이하 한국시간)과 16일 태국을 상대로 홈 앤드 어웨이로 AFF컵 결승전 1, 2차전을 치른다. 두 팀의 1차전은 베트남에서, 2차전은 태국에서 펼쳐진다. 베트남 A대표팀은 물론 U-23 대표팀을 함께 지도한 박항서 감독은 내내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왔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끌며 ‘박항서 매직’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같은 해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역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듬해에는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베트남에 60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당시 우승으로 박 감독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2급 노동훈장을 받았다. 2020년 5월 베트남에서 열린 SEA에서 2연속 우승을 달성, 또 하나의 성과를 냈다. 박 감독의 성과는 A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AFF 컵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오른 정상으로, 통산 2번째 우승이었다. 2019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김민재(27‧나폴리)가 입단 후 처음으로 교체 아웃됐다. 감독은 경기 후 부상 예방 차원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민재는 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삼프도리아와 치른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는데, 후반 시작과 함께 아미르 라흐마니와 교체됐다. 김민재가 나폴리의 공식전에서 교체 아웃된 것은 올여름 팀 입단 후 처음이다. 그동안 김민재는 휴식을 취한 스페치아와 6라운드 경기를 제외하고 세리에A 15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다친 종아리가 문제였다. 월드컵에서 돌아온 뒤 지난 5일 인터 밀란과 세리에A 16라운드에서도 교체 없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삼프도리아전에서는 부상 예방 차원에서 일찍 교체 아웃됐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부상 예방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풋볼이탈리아 등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그는 “김민재의 근육이 경직되는 걸 느꼈다. 우리는 그를 몇 달 동안 잃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경기 템포를 되찾기 위해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프로축구 광주FC가 2023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광주는 3일부터 31일까지 태국 치앙라이에 2차 동계훈련 캠프를 차리고 집중 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진행된 지난 1차 동계 훈련에서 기초 체력 및 근력 강화에 집중한 광주는 태국에서는 실전 감각 향상과 함께 옥석 가리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훈련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실시한다. 고강도 체력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체력훈련과 포지션별 전술 훈련, 기존 선수와 영입 선수 간의 호흡을 끌어올리는 조직력 훈련이 동반된다. 이정효 감독은 “타이트한 조직력 축구를 보여줬던 기존 선수들이 많이 잔류해있기 때문에 팀워크와 조직력 부분에서 자신감이 있다. 이제 영입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춰 완성된 조직력을 극대화 시킬 차례”라며 “최상의 조합과 전술을 찾고, K리그1에서 경쟁력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년 만에 K리그1 복귀, 그리고 더 높은 도약을 바라보는 선수단의 열정 또한 뜨겁다. 2022시즌 K리그2 MVP이자 팀을 이끄는 주장 안영규는 “팀이 더 성장하기 위해선 지난 시즌의 영광은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해야 한다. 우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손흥민이 ‘마스크’를 벗었다. 토트넘은 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지난해 11월 안면 부상 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었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마스크를 쓴 채 뛰었고,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된 후 첫 경기였던 17라운드 브렌트포드전 역시 마스크를 썼다.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마스크를 낀 채로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전반 18분 상대 레온 베일리에게 볼을 빼앗긴 후 마스크를 벗어 던졌다. 순간 토트넘 홈 팬들이 순간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후 손흥민은 마스크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손흥민이 마스크를 벗고 뛰자 주요 외신들도 이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새해 첫 날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경기 도중 공을 빼앗긴 뒤 답답함에 마스크를 내던졌다. 안면 부상을 당한 후 처음이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상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벗어 던진 것에 대한 우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기아 타이거즈의 왼손 투수에 이목을 집중되고 있다. “좌완 4명 터지면 곧바로 우승”이라는 모 프로 관계자의 말이 허언이 아니다. 정말 좋은 왼손 투수 자원들이 기아 타이거즈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4명이 모두 고교 시절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었고, MVP에 오른 전력이 있다. 이것도 기록이라면 기록이다. 최근 기아는 우완 파이어볼러 숀 앤더슨(28)과 총액 100만 달러, 아도니스 메디나총액 63만 6천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모두 우완투수다. 이런 자신감의 근간에는 좌완 유망주 4인이 있다. 먼저, 2021년 1차 지명 이의리(20)는 이미 국가대표다. 이미 1년차 때부터 기아 타이거즈의 선발로 자리를 잡았고, 국가대표 왼손 에이스가 될 자질도 보인다. 2020 도쿄 올림픽 미국과의 야구 패자 준결승전에서 선발로 나설 정도로 ‘강심장’을 인정받았다. 이순철 이후 타이거즈의 36년 만의 신인왕이다. 이의리는 1학년때 이미 2개의 우승컵(황금사자기, 전국체전)을 들었다. 그런데도 동기생들보다 5천만 원 ~ 1억 원이나 적은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입단 전 2군에서 1년간 선발 수업을 받을 각오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홀란도 프레이타스(57‧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내년 1월 11일(현지시간) 폴란드와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제28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5일 낮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남자대표팀은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며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얻었다.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진천 선수촌에서 사전 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은 25일 낮 먼저 폴란드로 향해 브라질, 폴란드, 튀니지가 참가하는 4개국 토너먼트를 포함해 국외 사전훈련을 통해 현지 적응 및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를 대표하는 두산의 강전구(CB) 김동욱(GK) 김연빈(LB) 조태훈(RB) 이성민(PV)과 SK호크스의 이현식(LB) 오주안(CB) 하태현(RB) 장동현, 김기민(이상 LW), 박세웅(PV), 인천도시공사의 박영준(LB), 하민호(LW)가 팀을 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신재섭(하남시청)과 상무피닉스를 이끄는 박재용(GK)과 이요셉(CB)도 대표팀에 힘을 보탠다. 대표팀의 젊은 피로는 스페인에서 활약중인 김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한국 여자바둑계의 최강자 최정(26) 9단이 ‘천재 바둑 소녀’ 김은지(15) 5단을 꺾고 여자 기성에 올랐다. 최정은 2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김은지에게 25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로 열린 이 대회에서 전날 1국에서도 승리했던 최정은 이로써 오유진을 종합전적 2-0으로 물리치고 통산 네 번째 여자 기성에 등극했다. 최정은 이날 대국 중반을 지나며 흑 대마를 쫓는 과정에서 집을 많이 확보했고 끝까지 우세를 지키며 승리를 낚았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 김은지에게 6전 전승으로 앞서던 최정은 이번 결승으로 2승을 보태며 격차를 벌렸다. 최정은 우승 직후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놓쳐 아쉬웠는데 이렇게 다시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김은지 5단은 한참 후배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고, 나이가 있는 제가 관록에서 앞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성그룹이 후원하는 여자기성전은 우승 상금 5천만 원, 준우승 상금 2천만 원으로 국내 여자기전 최대 상금이다. 올해 세 번째 트로피 수집에 나섰던 김은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동남 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아세안축구선수권대회(AFF미쓰비시 일레트릭 컵 2022)’에서 대한민국 출신 감독 삼인방이 격돌한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직후인 12월 20일부터 시작돼 약 3주간 뜨거운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AFF 아세안축구선수권대회’가 특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박항서‧신태용‧김판곤 세 명의 한국인 지도자가 각각 세 나라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대결을 펼치는 전례 없는 ‘동남아 삼국지’가 열리기 때문이다. 먼저, 베트남 축구에 기적을 선사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하는 마지막 공식 대회로 베트남과 5년간의 동행을 끝내며 화려한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스즈키컵 첫 출전에 준우승을 일궈내 인도네시아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또 한번의 매직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 감독으로 부임한 김판곤 감독은 동남아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 과연,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돌풍의 주역이 될지, 한국인 사령탑들의 치열한 지략 대결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국내 팬들이 가장 기다리고 있는 ‘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크로아티아와 4강전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메시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초신성’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는 2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이 경기의 승리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C조 1위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호주,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통산 6번째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930년 우루과이, 1990년 이탈리아, 2014년 브라질 대회 땐 준우승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모로코의 승자와 오는 19일 0시 우승컵을 두고 대격돌을 펼친다. 크로아티아의 기적같은 스토리는 이번에는 4강전에서 마무리됐다. F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던 크로아티아는 16강 일본전과 8강전 브라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입했다. 하지만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벽을 넘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가 준결승 1차전을 치르고, 두 번째 4강전은 15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모로코 경기다. 월드컵 4강에 유럽과 남미 이외의 다른 대륙 국가가 포함된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 우리나라 이후 올해 모로코가 20년 만이다. 먼저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4강전은 두 팀 간판선수들의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가 사실상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나란히 우승을 꿈꾸는 선수들이다. 메시는 4강에 뛰면 로타어 마테우스(독일)가 보유한 월드컵 본선 최다 경기 출전 기록(25경기)과 동률을 이루고, 결승 또는 3-4위전에 나가면 26경기로 이 부문 1위가 된다.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는 지난 2018년 대회 준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받은 선수다. 이번 대회 골이나 도움은 없지만 기록되지 않는 중원 조율 등의 활약으로 크로아티아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가 바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직전까지 일부 선수들이 FA컵, K리그 등을 치르느라 소속팀에서 혹사 수준으로 경기를 뛴 것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었다. 벤투 감독은 이미 지난 9월 한국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작심 발언은 한국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다음에 나온 것이기에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벤투 감독은 김진수(30·전북현대)의 몸 상태와 관련해 “좋지 않다. “FA컵에서 30분경 부상을 당하고도 끝까지 경기를 뛰었다. 월드컵을 잃을 수도 있는 큰 리스크를 가지고 경기에 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문환(27·전북)도 마찬가지다. K리그 막판에 많은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는 K리그 31경기와 FA컵 4경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경기에 나섰고, 김문환은 리그 28경기, FA컵 5경기, ACL 6경기에 각각 출전했다. 여기에 A대표팀과 동아시안컵 등 대표팀 경기에도 끊임없이 부름을 받았다. 월드컵 출전이 기정사실인 이들은 시즌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김진수는 부상으로 대표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세계랭킹 1위의 벽은 역시 높았다. 하지만 크게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한국은 한 골이라도 넣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투혼은 결국 골로 돌아왔다. 한국이 ‘우승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고도 완패했지만, 집념이 만들어낸 한 골로 영패는 면했다. 한국 축구의 여정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한국은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헌납한 것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하고 1-4로 패했다. 한국이 전반전에 4골을 내준 것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터키전 이후 68년 만이다. 한국은 전반 초반 브라질과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벌였다. 하지만 전반 7분, 허무하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는 하피냐(바르셀로나)가 개인기로 한국 수비수를 제친 뒤 그대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게 문전 앞을 거쳐 왼쪽 측면에 홀로 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연결됐다. 그리고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추가골까지 내줬다. 정우영(알사드)이 페널티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