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 남구는 4월부터 본인의 지적 능력에 비해 학습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마을에서 돌보는 남구형 통합돌봄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남구는 3일 “마음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사회 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광주다움 통합돌봄 차원에서 남구형 특화사업 ‘마을이 보듬고 함께 크는 아이’를 추진한다”며 “이달부터 관내 종합사회복지관을 거점으로 느린 학습자를 전폭 지원한다”고 밝혔다. 느린 학습자는 좁은 의미에서 지능(IQ) 70~85 사이의 경계선 지능인과 넓은 의미에서 또래가 가진 지적 능력에 비해 학습의 어려움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말로, 경계선 지능인에 해당하는 학생은 80만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또 가정에서 경제적 부담 또는 정보 부족 등으로 아이의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수 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에 있어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도 많다는 게 구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올해 광주시의 특화사업비와 구비를 포함해 1억2,000만원을 투입, 자존감 하락과 함께 학습 등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남구형 통합돌봄 특화 프로젝트인 마을이 보듬고 함께 크는 아이 사업은 오는 12일부터 인애 종합사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정원 배분이 완료됐다. 의료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의 출발점”이라며 나머지 의료개혁 과제들 역시 신속하게 실행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의료계는 물론 여당에서는조차 원점에서 의료계와 증원 규모를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특히 수도권 총선 출마자들은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은 안 의원은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를 통해 검증해 필요한 의대 정원 확충 수를 산출해야 한다”고 말하며 중재안을 제시했다. 윤상현 의원 “2000명이라는 숫자에 얽매여 대화의 끈을 놓치지 않도록 당 지도부가 나서야 한다”며 “민심이 당심보다, 윤심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경파로 분류됐던 임현택 소아청소년과 의사회장이 신임 의사협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당장 내부 강경론에 더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임 임회장은 정부에 대통령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월 26일 오후 지역 2차 병원인 청주 한국병원을 방문했다. 대통령이 오늘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역의료 강화를 강조한 데 이어 오후 곧바로 지역 2차 병원을 방문한 것이다. 대통령은 일부 의사들의 집단행동 가운데서도 지역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환자 진료에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통령은 병원에 도착해 마스크, 방호복, 방호모, 덧신을 착용하고 병원장의 안내에 따라 심장·뇌혈관센터에 입장했다. 대통령은 센터에 대해 간단히 소개받은 뒤 뇌출혈 환자와 협심증 환자의 시술 및 수술 과정에 대해 의료진의 설명을 들었다. 대통령은 중증 환자의 전원을 위한 상급 병원과의 네트워크에 관해 묻는 등 지역의 의료 현실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이어 대통령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이동해, 근무 중인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와 병상의 규모 등에 관해 물으며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병동을 떠나면서 대통령은 “정말 수고가 많으시다”며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어서 마련된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 대통령은 지역 2차 병원의 의료 현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 광산구가 2024년 광주광역시 공유재산 관리 평가에서 광주 5개 자치구 중 1위에 선정됐다. 지난 2023년을 기준으로 광주시가 5개 자치구의 △재산관리 실태 △대부 실적 △변상금 부과‧징수 실적 △매각 실적 △공유재산 관리 노력도 등 7개 부문 16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광산구는 총 9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산구는 공유재산 현지 실태조사를 통해 무단 점유자 및 목적 외 사용자에게 변상금을 부과해 징수율 100%를 달성하는 등 재산권 보전 및 세외수입 증대에 노력했다. 고령자가 많은 농촌 지역을 위해 ‘찾아가는 공유재산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한 적극 행정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또 ‘보존 부적합’ 자투리 재산 매각을 추진하는 등 효율적인 공유재산 관리에 힘썼다. 광산구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올해 공유재산 매각 시 매각 대금 30% 귀속률 적용, 1,500만 원의 공유재산 관리 보조금 등 혜택을 받는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 남구는 정부 주관 ‘2023~2024년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발굴‧지원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일 남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취약계층 보호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추진한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발굴‧지원 실적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실적과 지역별 위기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자체 발굴사업 실적, 민‧관 협력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여도까지 4개 지표를 반영했다. 남구는 복지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특화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전국 23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우수기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고독사 예방 방지를 위한 자체 사업인 3-24H 안부 시스템과 오갈 곳이 마땅치 않은 주거 위기자에게 머물 곳을 제공하는 으뜸효 남구 안심돌봄 주택은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3-24H 안부 시스템은 관내 17개동에서 취약계층 가구와 결연을 맺은 주민 577명이 3시간 이내에 전화 또는 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월 27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내 '명동밥집'을 찾아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2022년 3월 이곳에서 배식 봉사를 하면서 취임 후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취임 후 같은 해 9월 이곳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늘 세 번째로 방문하며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명동밥집'은 매주 수·금·일요일마다 노숙인, 홀몸 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식사를 함께 나누는 무료 급식소로, 2021년 1월 개소 이후 2023년 말까지 30만 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매일(평일) 약 750명이 식사를 제공받고 있다. 대통령은 오전 10시 반부터 파와 양파 등 식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돈육 김치찌개를 끓여 점심식사를 준비했다. 이어 완성된 음식을 급식소를 찾은 노숙인과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추가적인 식사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식판에 일일이 음식을 담아 드리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대통령은 봉사활동을 마치며 이웃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자원봉사자들과 '명동밥집'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은 '명동밥집'에서 필요로 하는 식자재 중 하나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와 전라남도 화순군이 인접한 양 지자체 간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나서 향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구와 화순군은 최근 구청 3층 상황실에서 지자체 상호 간 우호 교류와 상생협력을 위한 첫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오랜 기간 무등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문화와 경제를 공유해 온 역사를 바탕으로 생활 인구 확대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협력 과제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동구 11개 부서와 화순군 9개 부서 관계자들은 양 지자체가 발굴한 제안 과제에 대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논의 과제는 문화관광 프로그램 공동개발, 지역축제를 통한 상호 관광 홍보, 청소년 교류 활성화, 문화·체육시설 공유,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너릿재 옛길 건강 산책로 조성 등이다. 동구는 이날 논의된 과제를 바탕으로 양측 실무 부서 간 세부적인 협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내 최종 공동과제를 확정하고 협약 사항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역 간 상호 발전을 위해 동구를 방문해주신 화순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저마다 색다른 장점과 매력을 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월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해, 최근 민생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은 회의를 시작하면서, 최근 반도체 경기회복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고용률이 25개월 연속 역대 최고를 경신하는 등 경기 전반으로는 회복 흐름을 보인다고 평가하면서 경기회복의 온기가 빠르게 퍼져 민생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국민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소득을 증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통령은 먼저 ‘그림자 조세’인 부담금을 정비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지난 1월 16일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에게 모든 부담금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으며, 2달간의 검토를 거쳐 이번에 부담금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게 된 것이다. 이는 문제를 해결하고 행동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 볼 수 있다. 대통령은 부담금을 역대 어느 정부도 추진하지 못했던 과감하고 획기적인 수준으로 정비하겠다면서 지난 20여 년 동안 11개 줄이는 데 그쳤는데, 이번에 영화표에 부과되는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 등 18개를 한 번에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장 폐지하기 어려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 광산구 더불어락(樂)노인복지관이 29일 마을주민이 가꾸고 운영하는 복지숲 생태텃밭을 개장했다. 개장식에서는 선배시민 북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텃밭 위치 추첨, 작물 재배 교육, 시농제, 모종 심기 등이 진행됐다. 올해는 34세대가 복지숲 생태텃밭을 가꾼다. 더불어락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복지숲 생태텃밭이 지역주민의 체험‧교육‧휴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여성의 삶을 기록하는 ‘우리 동네 큰언니 구술 채록 사업’에 참여해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여성 구술자를 4월 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는 맞는 이번 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의 삶과 일을 들여다보고 발굴·기록·공유해 후배 여성들의 롤모델로 삼아 여성의 일과 삶에 자긍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모집 대상은 동구에 거주하거나 동구를 기반으로 여성·인권, 돌봄·봉사, 문화·예술, 환경, 사회운동, 지역경제, 기업·경영, 의료·안전 및 기타 분야에서 활약했으나 알려지지 않은 여성 활동가이다. 성평등 관점에서 여성 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고 기록하고 싶은 동구 여성이라면 오는 4월 5일까지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동구는 분야별로 대표 인물을 선정해 1대1 구술 채록으로 책자를 발간하고 이후 집담회 등을 통해 주민들과 공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성아동과 여성친화계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여성 활동가를 발굴·기록하는 것은 지역사회와 공동체 발전의 주체를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일”이라면서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5·18민주광장과 춘설헌 등 문화유산 일원에서 ‘돌의 기억’을 주제로 ‘광주문화유산야행’과 ‘생생국가유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8년 연속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구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의 문화유산을 체험·공연·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는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흩어져 있는 역사의 기억을 모아 기억의 성돌을 쌓는 ‘돌의 기억’이라는 콘셉트에 기반해 일제강점기 광주를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동구의 인물을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지난해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광주문화유산야행’은 4월 26~27일 양일간 5·18민주광장과 광주읍성유허 일원에서 체험·공연·전시 등 문화유산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돌의 기억’을 주제로 ▲광주학생항일운동을 중심으로 한 미션형 체험극 ‘학생독립기억학교’ ▲광주 5개 자치구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광주문화유산한마당’ ▲이머시브 연극과 차(茶)를 통해 동구의 인물들을 만나는 ‘성돌카페 동인(東人)’ 등 다채로운 프로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 광산구 장덕도서관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한 ‘2024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는 지식정보 취약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과 정보‧문화 격차 해소를 돕는 사업이다. 광산구는 공모 선정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4월부터 8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회차마다 그림책을 활용한 독후활동을 지원한다. 도서관 이용 방법, 사서·작가와 함께하는 수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덕도서관 관계자는 “지역 어린이들이 도서관과 친해지고, 독서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