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5일 군청에서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열고, 품목별 최저가격, 지원 기준 등을 확정했다. ‘2024년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 추진계획(안)’을 놓고 진행된 이날 위원회는, 고구마, 풋고추, 단호박, 무화과, 떫은 감 등 가격안정 품목에 대한 심의·의결이 이뤄졌다. 올해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은 영암군의 실경작 농업경영체의 계통출하 농산물이 대상이다. 최근 3년 주 출하기 도매시장 상 등급 평균가격인 기준가격 대비, 도매 시장가격이 20% 이상 하락했을 경우 차액을 지원한다. 영암군은 3월 중 가격고시를 거쳐 사업홍보, 시장가격조사, 읍·면행정복지센터 지원사업 신청 등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은 주요 농산물의 가격 불안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보장하고, 계통출하를 권장하기 위해 실시한다. 농가들이 가격 폭락 걱정 없이 생산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 3월 현재, 영암군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은 약 55억원이고, 2026년까지 150억원 조성이 목표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청, 영암경찰서는 2024년 전라남도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주민참여형 치안환경 개선사업”, “이상동기 범죄대응을 위한 범죄예방 인프라 설치사업” 공모 2건에 모두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삼호읍 대불주거로 치안인프라 구축(1억원), 삼호읍 용당리 내 AI 지능형 CCTV 설치(2억원)로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되어 주민안전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주민·군청·경찰로 이루어진 ‘지역안전주민참여단’이 주체가 되어 치안문제를 적극 발굴하고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어 의미가 있다. 영암군수는 “이번 2건의 공모사업 선정은 영암경찰서 이전 사업에 이은 두 기관 간의 협업 모범사례로 계속해서 치안환경 개선 및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암경찰서장은 “범죄예방을 위해 스마트 치안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설치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안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은 지난 15일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왕인’으로 농업과 농촌 발전에 평생을 바친 학산면 출신 현의송 선생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의송 선생은 영암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서울대 농과대학 졸업 후 농협중앙회 전남 본부장, 농협대학 교수로 근무했으며 대통령 표창, 일본 농협문화상, 월출인상 등을 수상했다. 퇴임 후 일본 농촌 기행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대에 맞춰 세계의 농업 환경을 이해하고 한국의 농촌 환경과 비교하여 농촌 발전을 위한 강의 및 현장 연수를 실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하여 농촌 어메니티 자원 발굴 및 지역개발 정책 세미나를 주관했다. 또한 농촌 생활환경 개선 컨설팅, 한일 농촌지역 활성화 토론회 개최, 신토불이 운동 전개, 우수 농산물 생산 운동, 농산물 유통 개선 제안 등 현의송 선생의 활발한 활동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고향인 학산면 광암마을을 매년 방문하여 경로잔치를 개최하고 향우회와 지역농민, 유관기관 간의 원활한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각종 행사를 후원함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경찰서(서장 윤주현) 신북파출소에서는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 및 범죄예방을 위해 13일 오전 7시 50분 신북초등학교 앞에서 경찰, 자율방범대, 사회단체장 및 교사·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학교폭력 등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동참하였으며, 교사 및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캠페인 효과가 배가 됐다. 특히,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워, 캠페인을 통해 학생 스스로 교통사고 등 범죄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열 신북파출소장은 “신학기 학생들의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시기에 자율방범대 등 유관단체의 참여치안을 유도하고, 학교와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노력하겠다”며 협력치안을 강조하였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9일 군청에서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과 ‘미래과학기술 인재 양성 및 지역 신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두 기관은, E-모빌리티, 인공지능(AI), 미래 전략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 등 다양한 특구 전략을 통한 지역 교육 혁신 체계 구축 등 전문인력 양성 ▲E-모빌리티 및 인공지능(AI) 분야 등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활용, 공동연구 수행 ▲차세대 에너지 산업, 친환경 조선산업, 농생명 첨단산업 등 지역 신산업 육성 ▲정부 연계 사업 발굴과 선정을 위한 공동 노력 ▲지스트 기술경영아카데미(GTMBA) 교육과정 개설 협력 및 장학생 선발 등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영암군 분산에너지 추진계획’을 공유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영암군은 지역 내에 활성산 풍력발전단지 등 에너지 공급처와 대불국가산단 등 에너지 수요처를 모두 거느려 에너지 지역자급 시스템인 ‘분산에너지’의 특화 지역이다. 지난해 11월 전남 군 단위 최초로 에너지센터를 개소하는 등 에너지 대전환 노력을 이어온 영암군은, 분산에너지특별법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과 전라남도가 축산 현장에서 관행처럼 이어져 왔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전염병 살처분 비용을 국비에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 개정안 공포를 이달 15일로 예고했다. 개정안의 골자는 전국 사육두수의 1/100 이상의 가축을 사육하는 시·군에 살처분 비용을 국가가 일부 지원하는 것. 지금까지 시·군에 1종 가축전염병인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살처분이 내려지면 그 비용을 해당 지자체가 전액 부담했다.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되면 지자체의 재정자립도, 살처분 비율에 따라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재정자립도 12%인 영암군은, 가축 살처분 비율이 10% 이상일 경우, 비용의 40%를 국고에서 보존 받는다. 2020~2024년까지 네 차례의 겨울 동안, 영암군의 AI 살처분 비용은 총 60억원. 한 번의 겨울에 평균 15억의 비용을 들였다. 제도개선으로 영암군은 해마다 약 6억원의 군 예산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영암군은 철새 주요 이동 경로인 영산강을 끼고 있어 AI가 자주 발생하고, 살처분도 잦은 지역이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영암고등학교와 19일 군청에서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및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성공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암군은 지난달 28일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돼, 공교육 활성화를 축으로 미래농생명산업, 친환경조선산업, 미래자동차산업 등 지역산업발전을 견인하는, 교육공동체의 활동을 종합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지정 하루 뒤인 29일 영암고는,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암고는 지역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특성화 프로그램, 학생 진로체험, 기초학력 지원 및 각종 심화학습 프로그램 등을 자율 편성·운영할 수 있게 됐다. 영암군과 영암고는 지역인재가 지역에서 교육받고 지역에서 사는 선순환구조를 함께 만들자는 취지 아래 이날 협약에 나섰다. 영암군은 영암고의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에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 협조 체제를 구축해 돕기로 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의 자원으로 영암의 학생들을 건강하고 경쟁력 있게 길러내는 영암고의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과 교육발전특구 성공을 위해 영암군은 늘 소통하며 최선의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5일 금정면 아천리 금정자연휴양숲에서 ‘제79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영암군 20여 사회단체가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우승희 영암군수와 각 단체 회원들은 800여 그루의 애기동백나무와 홍단풍 등을 심었다. 행사가 열린 금정자연휴양숲은, 금정면민의 여가와 건강, 광주~강진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관광객의 산림휴양 수요에 대비해 산책로 등을 꾸미고 있는 장소다. 지난해 영암군은 휴양숲 일부 구간에 동백나무, 산딸나무, 산수유나무를 심어 힐링 경관숲 조성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는 식목일 행사로 나무심기를 추진해 많은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함께하는 지역 가꾸기로 의미를 더했다. 영암군은 나무심기에 참여한 주민에게 나무 나눠주기로 사과대추나무, 체리나무, 자두나무 등 유실수 1,000여 주를 전하며 생활권 주변에 심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지난해 처음 열려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영암 달빛축제’가 이달 22일 삼호읍 대불주거단지에서 열린다. 영암군이 지난해 영암읍에서 2회 진행한 달빛축제를 이달 28~31일 예정된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사전 행사 형태로 개최한다. 자동차 통행로에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 주민이 즐기게 한 거리형 축제로 지난해 인기를 얻었던 달빛축제가, 이번에는 삼호읍 외국인특화거리 조성 예정지로 자리를 옮겨 열리는 것. 영암군은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지역상권과 협의해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고, 삼호읍의 특색을 살린 외국인 문화예술공연을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삼호주조장에서 개발한 영암군 대표 전통 막걸리 ‘문득’ 시음행사, 주민이 운영하는 플리마켓을 포함해 맥주빨리마시기대회, 영암사랑상품권 달빛 페이백 이벤트 등 행사를 준비해 주민과 지역상권, 외국인주민이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삼호읍에서 만나는 새로운 달빛축제로 왕인문화축제의 문을 열겠다. 주민과 관광객, 외국인주민이 부담없이 즐기며 화합하는 밤 시간 거리 축제에 많은 관심과 방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영암군 왕인박사유적지에서 펼쳐지는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에서 역사적인 한일 수교의 정신을 기리며 영암문화관광재단과 부산문화재단이 협업하여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월 30일 토요일 '왕인행차길놀이'와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이 함께 진행된다. 왕인박사와 통신사 사절단은 한일 교류에서 중요한 인물로 이들의 업적과 정신은 오늘날까지 한일관계의 귀중한 자산으로 여겨진다. 이번 퍼레이드는 왕인 박사와 조선통신사의 공통점을 조명하며 한일 양국 간 평화와 우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한다. 왕인행차 길놀이와 조선통신사 행렬은 백제의 왕인박사, 조선의 통신사가 일본으로 가던 모습을 재현하며 전통 의상, 음악, 그리고 행렬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문화적 유산을 보여준다. 또한 부산과 영암의 다양한 문화단체가 참여하는 합동 공연이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마련된다. 이번 영암왕인문화축제 기간 중 방문객들에게 왕인박사와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배경과 유산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며 한일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부산과 영암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우정을 증진하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군서면 남·녀새마을지도자회가 15일 면 소재지 일대에서 걷고 뛰면서 방치된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정화 활동 줍깅을 실시했다. 이날 줍깅은 이달 28~31일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성공, 관광객과 향우 등 방문객을 반기는 맞이행사로 마련된 것. 군서면 관계자는 “면민이 쾌적한 환경을 방문객들과 함께 누리며 살아가도록 반상회 등 다양한 장에서 홍보를 이어가겠다. 동시에 쓰레기 불법투기와 소각 행위를 막고, 재활용품 분리수거와 생활폐기물 올바른 배출 실천을 유도해 탄소중립 실천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엄마가 생일날 여러분에게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뭘까요?” 아이들은 “아○폰15요.” “카×발이요” 대답했다. 영암군 한 어린이집은 이 답변들로 한참 동안 “하하하” 웃음이 넘쳤다. 지난 12일 오후 1시, 영암군 덕진면 월출어린이집 ‘페가수스’반 풍경이다. 7세 아이들 9명이 공부하는 수업이 여느 때와 다른 점은, 그림책 '곰 아저씨에게 물어보렴'을 읽어주는 이가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니라는 것이다. 코에 돋보기를 걸치고, 한 손에는 펼친 동화책을 든 이 이야기꾼은, 한복 앞치마를 떠올리게 하는 고운 옷차림에, 가슴에는 ‘무지개’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 그는 동화책을 읽어주는 틈틈이 돋보기 너머로 끊임없이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수업을 이어나갔다. ‘영암 이야기 할머니’ 김미연(65) 어르신이 읽어주는 그림책에서 닭, 거위, 양 같은 동물이 등장할 때마다, 아이들은 “꼬끼오”, “꽥꽥”, “음메” 소리를 내며 이야기 구연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림책을 읽어주고 난 김 어르신은, 아이들에게 숙제를 내줬다. “그림책 주인공 ‘대니’처럼, 우리 친구들도 엄마에게 선물을 주면 좋겠어요. 오늘 집에 가면 엄마를 꼭 안아주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