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영암군 왕인박사유적지에서 펼쳐지는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에서 역사적인 한일 수교의 정신을 기리며 영암문화관광재단과 부산문화재단이 협업하여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월 30일 토요일 '왕인행차길놀이'와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이 함께 진행된다. 왕인박사와 통신사 사절단은 한일 교류에서 중요한 인물로 이들의 업적과 정신은 오늘날까지 한일관계의 귀중한 자산으로 여겨진다. 이번 퍼레이드는 왕인 박사와 조선통신사의 공통점을 조명하며 한일 양국 간 평화와 우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한다. 왕인행차 길놀이와 조선통신사 행렬은 백제의 왕인박사, 조선의 통신사가 일본으로 가던 모습을 재현하며 전통 의상, 음악, 그리고 행렬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문화적 유산을 보여준다. 또한 부산과 영암의 다양한 문화단체가 참여하는 합동 공연이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마련된다. 이번 영암왕인문화축제 기간 중 방문객들에게 왕인박사와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배경과 유산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며 한일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부산과 영암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우정을 증진하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군서면 남·녀새마을지도자회가 15일 면 소재지 일대에서 걷고 뛰면서 방치된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정화 활동 줍깅을 실시했다. 이날 줍깅은 이달 28~31일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성공, 관광객과 향우 등 방문객을 반기는 맞이행사로 마련된 것. 군서면 관계자는 “면민이 쾌적한 환경을 방문객들과 함께 누리며 살아가도록 반상회 등 다양한 장에서 홍보를 이어가겠다. 동시에 쓰레기 불법투기와 소각 행위를 막고, 재활용품 분리수거와 생활폐기물 올바른 배출 실천을 유도해 탄소중립 실천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엄마가 생일날 여러분에게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뭘까요?” 아이들은 “아○폰15요.” “카×발이요” 대답했다. 영암군 한 어린이집은 이 답변들로 한참 동안 “하하하” 웃음이 넘쳤다. 지난 12일 오후 1시, 영암군 덕진면 월출어린이집 ‘페가수스’반 풍경이다. 7세 아이들 9명이 공부하는 수업이 여느 때와 다른 점은, 그림책 '곰 아저씨에게 물어보렴'을 읽어주는 이가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니라는 것이다. 코에 돋보기를 걸치고, 한 손에는 펼친 동화책을 든 이 이야기꾼은, 한복 앞치마를 떠올리게 하는 고운 옷차림에, 가슴에는 ‘무지개’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 그는 동화책을 읽어주는 틈틈이 돋보기 너머로 끊임없이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수업을 이어나갔다. ‘영암 이야기 할머니’ 김미연(65) 어르신이 읽어주는 그림책에서 닭, 거위, 양 같은 동물이 등장할 때마다, 아이들은 “꼬끼오”, “꽥꽥”, “음메” 소리를 내며 이야기 구연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림책을 읽어주고 난 김 어르신은, 아이들에게 숙제를 내줬다. “그림책 주인공 ‘대니’처럼, 우리 친구들도 엄마에게 선물을 주면 좋겠어요. 오늘 집에 가면 엄마를 꼭 안아주고, ‘사랑해요’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고향사랑기금으로 농촌지역 소아청소년이 전문의의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영암군 고향사랑기금운용위원회가 14일 영암군청에서 회의를 열고, ‘보건기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신설 운영’을 새로운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선정했다.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는 어르신의 근육 손실 회복 프로그램 ‘엉덩이 기억상실 프로젝트’, 4월부터 진행될 마을어르신의 영화관 나들이 ‘엄니, 영암 극장 가시게’에 이은 제3호 사업이다. 2023년 고향사랑기금 결산, 2024년 고향사랑기금운용 계획(안)과 기금사업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총 2억4,000만원을 들여 소아청소년 주치의를 도입하기로 한 것. 영암군은 해당 분야 전문의가 없어, 소아청소년이 정밀한 진료와 치료를 받으려면 광주나 목포로 나가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정책을 시행 중인 영암군은,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소아청소년 전문의 초빙을 결정했다. 5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영암군보건소에 2일, 삼호보건지소에 3일간 상주하면서 영유아건강검진, 소아과 진료 등을 진행한다. 영암군은 내년에도 이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엄마가 생일날 여러분에게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뭘까요?” 아이들은 “아○폰15요.” “카×발이요” 대답했다. 영암군 한 어린이집은 이 답변들로 한참 동안 “하하하” 웃음이 넘쳤다. 지난 12일 오후 1시, 영암군 덕진면 월출어린이집 ‘페가수스’반 풍경이다. 7세 아이들 9명이 공부하는 수업이 여느 때와 다른 점은, 그림책 '곰 아저씨에게 물어보렴'을 읽어주는 이가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니라는 것. 코에 돋보기를 걸치고, 한 손에는 펼친 동화책을 든 이 이야기꾼은, 한복 앞치마를 떠올리게 하는 고운 옷차림에, 가슴에는 ‘무지개’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 그는 동화책을 읽어주는 틈틈이 돋보기 너머로 끊임없이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수업을 이어나갔다. ‘영암 이야기 할머니’ 김미연(65) 어르신이 읽어주는 그림책에서 닭, 거위, 양 같은 동물이 등장할 때마다, 아이들은 “꼬끼오” “꽥꽥” “음메” 소리를 내며 이야기 구연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림책을 읽어주고 난 김 어르신은, 아이들에게 숙제를 내줬다. “그림책 주인공 ‘대니’처럼, 우리 친구들도 엄마에게 선물을 주면 좋겠어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을 대표하는 수제 맥주 생산에 탄력이 붙게 됐다. 영암군, 14일 전라남도 주관의 ‘2024년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예산 10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농촌자원을 활용해 1~3차 복합산업시설을 만들고, 지역 소득과 고용을 높이는 활동을 뒷받침하는 공모. 영암군은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지역 브랜드 수제 맥주 생산설비 구축 사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이는 수십 년 동안 방치돼 온 영암읍 회문리의 정부양곡창고인 대동공장을 리모델링해 수제 맥주 제조공간으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민선 8기 영암군은 지역을 홍보하고, 영암 여행과 관광의 맛을 더해줄 지역 대표 맥주 제조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막걸리로 빚은 영암 전통주 ‘문득’과 수제 맥주 3종 시제품을 개발·출시해 몇 차례 시음행사 등도 거쳤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수제 맥주 생산설비 총 20억 중 절반을 확보한 영암군은, 내년 시판을 목표로 양조장 설립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됐다. 영암 대표 수제 맥주는 월출산 맥반석을 흐르는 맑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3일 군청에서 ‘혁신시책 1차 보고회’를 열었다. ‘혁신이 뿌리내리는 영암’을 위해 마련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주민생활 편의 및 서비스 개선,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기반 업무 수행 방안, 주민주도 행정 분야 등 22개 부서 84개 팀에서 제시된 88개 안건이 보고·논의됐다. 주요 혁신 시책은 ▲청년정책 플랫폼 ‘청년on’ 구축 ▲탄소중립포인트 가입 간편화 ▲C형 간염 Zero 프로젝트 ▲무화과 원격 병·해충 예찰 시스템 구축 ▲온라인 마을공동체 사업 ▲인공지능 행정업무 처리 및 편의 제공 ‘행정이지(EASY)’ ▲‘나의 지방세’ 미리 알림 서비스 ▲영암 달빛 피트니스 조성 ▲어린이 특화 도서관 운영 ▲농기계 QR코드 부착 지원사업 ▲100원 택시 전용카드 도입 등이 있다. 영암군은 지난해 보고회에서 선정된 혁신시책으로 ‘2023년 행안부 혁신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주민이 실생활에서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발굴·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올해 목표를 ‘혁신이 뿌리내리는 영암’으로 잡았다. 주민의 관심 속에 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진로진학지원센터가 이달 27일부터 달마지복지센터에서 ‘영암 마더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학부모의 자녀 이해를 위한 이번 아카데미는, 참석자들이 자녀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진로진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된 것. 아카데미는 교육 전문가가 11월까지 1회에 2시간씩 총 6회 진행한다. 주요 강의 내용은 △자녀 새 학기 진로진학 설계 코칭 △자녀 진로·취업, 경제금융교육 △사춘기 자녀 마음 알기 진로 검사 △학업 역량 강화 독서 지도 등이다. 이달 22일까지 참여 학부모를 선착순 30명 모집하고, 영암군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를 받는다. 아카데미 이수 학부모는 ‘학부모 지원단’으로 임명해 센터 교육프로그램 참여 자격도 준다. 자세한 아카데미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안내는 전화로 한다. 영암군은 매년 바뀌는 교육과정과 입시정책에 지역 학생과 학부모가 경쟁력 있게 대응하도록 맞춤형 전문가 상담 및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지난해 9월 영암군진로진학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정부의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반겼다. 15일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성명서 ‘영암~광주 초고속도로로 첨단 모터피아 영암 나서겠다’를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인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반기는 내용. 영암군은 성명서에서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추진은 타당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이 1등급으로 판정한 국내 유일의 영암F1경주장을 보유하고 있는 영암군에 초고속도로가 더해지면 세계 규모의 자동차인프라를 완성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나아가 초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영암군은, “자동차 산업과 스포츠, 관광이 융합된 ‘첨단 모터피아 영암’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단단하게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민간플랫폼에서도 모금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검토 중인 행정안전부의 발표에도 영암군은 화답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공을 들여온 영암군은 “전국 지자체가 더 많은 기부금을 편리하게 모금할 수 있도록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영암군이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3일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 결혼이주여성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및 인권 보호 교육’을 실시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이 자신의 4촌 이내 친척을 초청해, 최대 8개월 동안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 법무부는 올해 상반기 영암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원으로 598명을 배정했다. 이들은 134개 영암군 농가에 고용돼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며 소득을 올릴 예정이다. 교육에서 영암군은 참석자들의 프로그램 이해를 도왔고,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 보호 방안을 설명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영암의 영농 현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농가와 계절근로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토대인 인권 보호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영농인력의 안정 확보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뿐만 아니라 유학생 농촌인력 사업,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우승희 영암군수가 13일 군서면 죽정마을경로당 ‘우리동네 군민주치의’ 현장을 방문해 공중보건의사와 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민선 8기 영암군이 시행하고 있는 우리동네 군민주치의는, 매주 수요일마다 11개 읍·면 마을 경로당을 공중보건의사와 보건소 직원 등이 순회하며 맞춤형 건강 검진을 해주는 정책. 영암군은 2023년 12월 현재 어르신 인구 비율 29.2%인 초고령사회로 분류돼, 어르신 맞춤 건강증진사업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군민주치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군민주치의와 보건소 직원들은 혈압, 혈당 등 기초검사를 바탕으로 건강상담, 만성질환 관리, 국가건강검진, 심뇌혈관 예방 교육, 치매 조기검진 등을 안내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 병·의원 연계 만성질환 관리를 포함해 한방 침 서비스, 틀니 관리 등도 해주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한 분의 어르신도 의료사각지대에 있지 않도록 군민주치의 제도의 폭과 깊이를 더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암군은 군민주치의 시범사업으로 3개월간 4,281명 어르신을 돌봤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3일 친환경무화과연구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종자원 영암사무소에서 무화 종자업 등록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고품질 우량 종자 생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꾸준한 교육으로 무화과연구회 회원들에게 필수 정보를 제공·전파해서 전국 최고의 무화과 재배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