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아들을 흉기로 찌른 뒤 체포 과정에서 테이저건에 맞고 경찰서로 압송된 50대가 돌연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 50분쯤 북구 양산동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가 30대 아들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오후 5시 57분께 현장에 도착한 지구대 경찰관은 저항하는 A씨를 향해 테이저건 1발을 쐈다. A씨는 엉덩이와 등에 테이저건에서 발사된 전극 침 2개를 맞은 뒤 2분 만에 제압됐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오후 6시 35분께 북부경찰서로 압송했다. 하지만 압송 2분 뒤 경찰은 조사를 앞둔 A씨가 호흡 곤란 증세와 함께 점차 의식이 희미해지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119구급대에 이송 요청했다. 이후 6분 만에 경찰서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오후 6시 55분께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A씨는 병원 도착 36분 만인 오후 7시 31분께 결국 숨졌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어깨·가슴·옆구리 등을 찔려 크게 다친 아들 B씨도 대학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사망 원인 규명에 나섰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전국 곳곳의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주요 대학 병원들이 일주일에 한 번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주 1회 셧다운(휴진)’에 돌입한다. 이달 말 의대 모집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의대 교수들이 사직과 휴진으로 대정부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는 2천명 증원에서 물러섰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제는 의료계가 협상에 응해야 할 때라고 맞서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대학병원이 속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 1회 휴진 기류는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대위(전의비)는 전날 총회 후 교수들의 사직이 오늘(25일)부터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하고, 대학별 사정에 맞춰 우선 다음 주에 하루 휴진하는 방안도 결정했다. 휴진 날짜는 대학별로 결정하기로 했고,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추후 다시 논의할 방침이다. 의료계 안팎에서는 의대 교수들이 무더기 사직과 휴진을 예고하며 정부를 압박하는 데에는 의대 모집 정원이 확정되는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달 말이면 각 대학의 입학전형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남소방본부가 2023년 수행 '국민행복소방정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전남소방은 소방행정·예방안전·현장대응 등 7개 분야 15개 항목 43개 세부 지표에서 타 시도에 비해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하게 평가되었다. 특히 민원 불편을 해소한 3개 행정 경계구역 소방민원처리 기관 일원화, 전국 최초 고향사랑 기부제 활용 주택화재 안전시설 보급이 높게 평가받았다. 국민행복 소방정책 종합평가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청이 2010년부터 정부 업무 평가의 하나이며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매년 시행된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도민의 화재예방에 대한 노력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실이었다”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은 24일 화재 발생 때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북부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체험관 전체 직원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구내식당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난상황 최초 발견자의 신속한 상황 전파 ▲자위소방대 초기 화재진압 및 인명대피 ▲환자 발생 때 응급처치 등 실제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또 자위소방대의 현장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화재 발생 때 행동요령과 임무 숙지를 위한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이정자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장은 “북부소방서와 함께 합동 소방훈련을 진행하며 화재 발생 때 신속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체험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체험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문학관과 건설근로자공제회 광주지사는 24일 문학관에서 문학을 통한 복지 증진 및 지역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건설근로자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설근로자 가족 대상 문학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및 후속 연계를 통한 지역상생 사업 등을 추진한다. 두 기관은 첫 협업사업으로 건설근로자 가정을 대상으로 특성화 프로그램인 ‘광주문학관과 함께하는 문학놀이터’를 6월 선보인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1997년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건설근로자들이 문학에 한발짝 더 다가서 인문학적 역량을 키우고, 문학을 통해 가족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설근로자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자기계발, 문학을 통한 자기 긍정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4년 식품안전관리 업무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식품안전관리 평가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 운영 실적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남도는 ▲식품위생 감시 인력, 현장보고장비 활용 등 식품안전관리 기반 ▲지도점검, 민원처리 등 기초위생관리 ▲수거검사, 이행률 등 정부 주요정책 등 14개 평가 항목 전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또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전국 16개 시군구 중 여수시·순천시·구례군·고흥군·영광군이 포함돼, 식품안전관리 분야에서 전남도가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나소영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전남도, 22개 시군이 모두 함께 노력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인창)은 오는 5월 2주까지 신임 공무원 대상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순회 교육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23일 완도해경서를 시작으로 군산서, 부안서, 목포서, 여수서 등 관내 5개 소속서의 신임 공무원 총 590명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최근 비위발생이 잦은 입직 3년 미만 근무자를 대상으로 하며 주요내용은 ▲부패방지 및 청렴도 향상 ▲공직기강 확립의 필요성 ▲신임 공무원 주요 비위사례 공유 ▲고비난성 주요 비위 근절 등이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신임 직원들이 올바른 공직윤리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해양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24일 시청 민원실에서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으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을 위해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광주서부경찰서 상무지구대와 합동으로 실시했으며, 시민소통과장을 총괄로 비상대응반을 편성해 ▲민원인 폭언 발생 ▲폭언 중단 요청 및 진정 유도 ▲피해 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사전고지 후 녹음‧촬영 ▲경찰서 인계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광주시는 또 특이민원 대응을 위해 민원 담당자들의 휴대용 보호장비 대여 운영,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 지원, 피해 공무원 심리상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명희 시민소통과장은 “민원인의 정당하지 않은 폭언‧폭행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민원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배준열)는 광주경찰청(청장 한창훈), 광주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태봉), (사)KAVA(이사장 이희엽)과 함께 지역 내 사회적 약자 보호 지원을 위한 AI 기반 희망틔움 AI케어센터개소식을 체결했다고, 23일(화)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배준열굿네이버스광주전남지역본부장, 한창훈광주경찰청장, 김태봉자치경찰위원장, 이희엽(사)KAVA이사장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하였다. 「희망틔움 AI케어센터」는 범죄피해자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AI 상담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보호·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On-Line과 Off-Line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추진 중인 On-Line 센터는 AI를 활용한 상담, 위험성 평가, 범죄피해 보호·지원 제도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을 수행하며, 개소한 센터는 대화형 AI 로봇 상담, 피해자심리전문요원에 의한 위기개입상담, 통합지원 사례회의, 힐링・치유 프로그램, 범죄피해평가, 회복적 경찰활동, 범죄예방교육 등 다양한 대면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배준열 본부장은 “작년부터 지역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가 이웃과 함께 자녀를 돌보는 이웃집 긴급 육아 품앗이 ‘삼삼오오 이웃돌봄’에 참여할 자조모임 19개팀을 최근 선정, 모임별로 최대 12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서류와 대면심사를 통해 선정된 자조모임은 상대적으로 돌봄 기반시설이 다소 미흡한 도시농촌산단, 한부모·장애인, 다문화·취약계층, 맞벌이 자조모임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은 5월부터 11월까지 구성원과 함께 ▲저녁돌봄 ▲주말돌봄 ▲긴급돌봄 ▲일상돌봄 등을 주체적으로 실천하며, 자조모임별로 최대 120만원까지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광주시는 선정된 자조모임의 지속성을 높이고 참여자의 돌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광주여성가족재단과 협업해 양육자 상담(컨설팅), 돌봄공동체 후원(멘토링), 아빠 육아골든벨·힐링캠프 등 아빠참여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첫 추진하는 ‘삼삼오오 이웃돌봄’은 근접한 생활권 내에서 거주하며 믿을 수 있는 이웃끼리 필요할 때 서로 맞돌봄을 통해 기존 시설돌봄으로 해결되지 않는 틈새돌봄을 강화한다 김선자 여성가족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삼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신임 감사위원장으로 임태형 감사원 부감사관을 23일 임명했다. 임태형 신임 감사위원장은 감사원 7급 공채 출신으로 행정안보감사국, 감찰담당관실, 특별감찰공공기관 특별조사국, 공공기관감사국 등을 두루 거친 감사 전문가이다. 임 감사위원장은 “부패가 있는 곳에 감사위원회가 있다”며 “부패예방과 더불어 광주시 정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에 힘을 실어주는 등 감사위원회가 먼저 변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임태형 감사위원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감사원 내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감사 전문가”라며 “업무에 중립성이 보장되는 감사위원회가 민선 8기 광주시 현안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가 내부 직원과의 소통 확대를 통해 조직 내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청렴정담회’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도는 근속 5년차 이하 또는 7급 이하의 공직 경험이 짧은 하위직 직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급·세대 간 인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조직 내 갈등과 부패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제시하고, 숨겨진 고충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지난 23일 가졌다. 참석자들은 출퇴근 눈치, 출근 시간 전 회의, 일과 후 식사 강요 등 일부 불공정한 관행 문화의 근절을 요구했다. 또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해 직급·세대 간 활발한 소통과 중간 직급의 도움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상호 존중과 배려하는 조직문화 확산,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 보고체계 개선 등 일하는 방식과 복무환경에 대해 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현실 진단 및 조직문화 개선 요구 등 다양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전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개진된 의견과 건의사항을 종합해 청렴도 향상 대책에 적극 반영하고, 오는 9월까지 10회에 걸쳐 조직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간 직급(5~6급 또는 근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