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북구 임동에 위치한 ‘임동디지털창작소’에서 시민,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창·제작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지원하고 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임동디지털창작소는 시민들이 디지털 장비를 활용하여 문화상품, 생활상품 등의 창․제작, 어린이들이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이다. 지상 3층 598㎡ 규모의 임동디지털창작소에는 교육실, 각종 장비실 등에 3D프린터, 라텍스출력기, 푸드프린터, 레이저 컷팅기, 승화전사기, 목공장비 등 66종의 디지털 창․제작 장비를 갖추고 있다. 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완공된 디지털창작소 시범 운영 기간에는 ▲주민 대상 디지털 교육 ▲나만의 머그컵 디자인 ▲나무 도마 만들기 ▲푸드프린터를 이용한 3D초콜릿 장식품 만들기 ▲업사이클링 아트북 제작 ▲3D프린터 교육 등에 7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달 25일부터 3일간 ‘창의적 아이디어, 창작의 즐거움’을 테마로 진행된 ▲승화전사기를 이용한 퍼즐, 액자 만들기 ▲아크릴 무드등 DIY KIT만들기 ▲3D 푸드프린터를 활용한 초콜렛 박스 만들기 ▲야구 응원용품 만들기 등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라남도가 시대를 대표하는 문학인의 글을 통해 전남 관광을 홍보하기 위한 문학답사기 ‘전라도 가는 길, 생명의 땅 남도기행’을 출간했다. ‘전라도 가는 길’은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인 24인이 전남 22개 시군을 둘러보며 느낀 점을 담아 담담하게 풀어냈다. 참여 작가는 ▲시인 고재종(곡성), 곽재구(순천), 김구슬(무안), 나희덕(고흥), 문효치(영암), 송소영(장흥), 신달자(강진), 오세영(장성), 유자효(구례), 이건청(함평), 이승하(진도), 장석주(해남), 최문자(광양), 허영자(완도), 허형만(목포), 홍신선(신안) ▲소설가 박병두(서문), 권지예(여수), 박상우(나주), 전경린(영광), 정찬주(화순) ▲문학평론가 이경철(담양), 박해현(보성) ▲예술인 박명성(전국체전) 등 24명이다. 문학인 시선을 통해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전남 사람의 인간애를 만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책을 읽노라면 작가에게 끌려가듯 따라가는 여행이 아닌 작가의 시선을 통해 보고 발걸음을 함께하며 남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라남도는 5일 남도의 전통국악을 잇고 발전시킬 제8대 전라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으로 조용안 판소리 장단 보유자를 위촉했다. 조용안 신임 예술감독은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장단 보유자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과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마당창극 ‘천한 맹인이 눈을 뜬다’, ‘아나옛다. 배갈라라’ 연출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국악 대중화에 앞장섰다. 조용안 예술감독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장르와 공간을 넘어, 가·무·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전통 국악을 대중화하고 관광자원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위촉식에서 “판소리, 타악, 지휘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 시대를 반영한 공연 기획 등 국악단이 한층 도약하게끔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립국악단 신임 예술감독은 지난 2월부터 진행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임기는 오는 9일부터 2026년 4월 8일까지 2년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5일 도청 접견실에서 조용안 제8대 도립국악단 예술감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남 해남출신 남곡(南)谷) 정동복 화백이 ‘한국화 신선도’으로 세계명인에 선정됐다. 동양철학의 결정체인 신선들의 풍류와 멋을 한국적 표현으로 신선도 부문 세계명인에 선정됨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 화백으로 국제적인 예술무대에 예술문화교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남곡 정동복 화백은 신선도 분야 대표적 화가로, 신선도 그림으로 명성을 떨쳤던 70년대, 전남 장성 출신 현당 김한영 화백으로 부터 신선도를 배워 국전에 입선하면서부터 신선도 화가로 알려졌으며, 해남읍내 천일식당과 대흥사 입구 전주식당, 해남지청, 해남종합병원 등 곳곳에 정 화백의 신선도가 걸려있다. 지난 5월 한국화 신선도 부문에서 (사)대한명인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한명인으로 추대 후 11월 월드마스터 위원회가 선정한 세계명인으로 추대되어 현재 전 세계에서 48명 밖에 없어 세계최고라는 명예와 함께 월드마스터 페스티벌과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이로써 정 화백은 자기분야를 둘째아들 정종환을 전수자로 선정하여 신선도를 전수중에 있으며, 해남사랑회를 출범하여 예술적 성취를 위해 끊임없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지역 장인들의 멋과 솜씨가 어우러진 문화상품을 한 눈에 보고 구입할 수 있는 전시판매관이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있는 관광기념품 전시판매관 ‘광주 기프트숍’이 새단장을 마치고 그랜드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 기프트숍은 광주시가 지원하는 수제공방 육성사업 일환으로, 지역 공예문화상품 및 관광기념품의 홍보마케팅과 판로지원을 위한 것이다. 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139.23㎡ 규모의 기프트숍 리뉴얼 작업을 마치고 지난 3일 재개장,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기프트숍에는 도자, 섬유, 금속공예, 목공예, 생활공예 상품 등 지역 공예인들의 멋과 솜씨가 어우러진 다양한 가격대의 문화상품, 생활상품 등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진흥원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규모 국제행사 등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 시민 등을 대상으로 지역 우수 문화상품에 대한 홍보효과는 물론 지역 수제공방의 판로지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광주시와 디자인진흥원은 지역 우수 공예문화상품의 국내 및 해외 판로 지원을 위하여 △온-오프라인 판매 지원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라남도 동남아사무소는 베트남 호치민 홍방대학교 베토벤홀에서 ‘전남 사랑! 도전 골든벨’ 행사를 지난달 30일 개최, 전남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홍보했다. 지난해 10월 호치민 사범대에서 개최한 이후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제대학으로 유명한 홍방대와 협업으로 진행됐다. 홍방대를 비롯한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 반랑대, 휴텍대, 호치민 재정경제대학 등 13개 대학에서 총 200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홍방대 국제 페스티벌 기간에 열려 축제를 즐기는 베트남 엠지(MZ)세대를 대상으로 전남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선 전남도 홍보 동영상 상영, 케이팝(K-POP) 및 축하 공연을 곁들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골든벨 경연 결과 영예의 대상은 응우웬 티 미 푸엉(호치민 재정경제대학 3년), 우수상은 보 안 투(반랑대학 2년) 등 4명이 수상했다. 탈락 후 구제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참가자를 배출한 투득 기술대, 호치민 인문사회대, 호치민 사범대, 반히엔대는 단체상을 수상했다. 응우웬 후이 녓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융‧복합 미디어아트 입주 작가 프로그램인 ‘2024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참여자를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창‧제작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예술가, 전문가, 연구자, 엔지니어 등 창제작자의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프로젝트 개발 및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 주제는 ‘인공지능‧인간‧다중우주’로, 인공지능과 인간 의식의 관계를 탐구함으로써 인간‧비인간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세계와 우주가 작동하는 원리와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ACC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6월 8개 팀(개인‧팀)을 최종 선발한다. 참여자들은 오는 7월말부터 4개월간 새롭게 바뀐 아시아창작스튜디오를 숙소로 사용하며, 창제작스튜디오(ACT스튜디오)의 기계조형과 디지털미디어 등 기술 장비와 제작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ACC는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총 2,200만원의 프로젝트비와 창작 활동비를 지원한다. 또 리서치투어, 기술워크숍, 전문가 자문 등 레지던시 프로그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모두의 울림’(Pansori, a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은 30개국 73 작가가 참여해 동시대의 복잡성을 그려본다. 따라서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우리 주위에서 비가시적으로 편재하는 다양한 생명체들과 감응하며, 동시대 공간을 창의적 방식으로 탐구하는 작가들을 초청해 판소리 정신을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를 발표했다. ■ 지속가능한 공간에 대한 탐색 분쟁 국경, 반-이주 장벽, 격리, 사회적 거리 두기, 분리 정책 등 일견 무관해 보이는 화두 사이에는 공간, 그리고 공간의 정치적 조직화라는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기후 변화의 주된 효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이산화탄소와 도시 생활, 사막화와 이주, 산림 전용과 동물 서식지 파괴와 식물 침입 등이 지독하게 상호 연결된 새로운 세계 지도와 새로운 위상 체계일 것이다. ‘판소리, 모두의 울림’은 개인 거주지부터 인류가 뿌리내린 행성 지구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오페라와 같은 전시다. 풍경은 소리이기도 하기에 이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GICON(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이경주)은 4월 8일부터 26일까지 지역 인디 게임 개발자의 게임 개발 및 창업을 지원하고자 ‘인디스타즈(IndiStars) 9기'를 모집한다. 인디스타즈는 광주에 소재를 둔 게임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12개 팀을 선정하여 ▲월별 활동비 지원(1인당 40만원) ▲전문가 특강 및 팀별 전담 멘토링 ▲후속 개발비 지원 ▲창업팀 광주글로벌게임센터 입주 지원 등 게임 개발 및 시장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결과평가 이후에는 우수 3개팀 대상 총 600만원의 상금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4월 4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개최되는 ‘2024년 콘텐츠분야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사업 설명 및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진흥원은 인디스타즈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게임 개발자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인디게임 최초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SKUL: The Hero Slayer’ 개발사 사우스포게임즈가 있으며, 지난 8기에서는 ‘전지적로판시점(보드게임)’을 개발한 스튜디오낭만팀과 ‘Ohst: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3일 제주4·3 제76주년을 맞아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된 4·3과 5·18은 평화와 인권의 상징이다”며 “국가공권력에 의해 자행된 폭력의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진상규명과 치유의 길로 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노란 유채꽃 향이 스치는 봄이 왔지만, 붉은 동백의 설움은 가셨는지, 진정한 제주의 봄은 언제 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제주와 광주에 평화의 씨가 날리는 그날까지 손을 놓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헌화·분향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강 시장은 5·18과 4·3의 당면 과제로 현재 예산편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강 시장은 “정부는 국가폭력에 희생당한 이들을 치유하는 일은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4·3의 이름을 찾는 과정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저 또한 광주와 제주의 트라우마 치유에 나서는 것이 시장으로서 임무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은 오는 4월 12일~14일 3일간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광주독립영화관 개관 6주년 기획전 <오래된 미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정부의 독립영화, 지역영화, 영화제 예산이 삭감되거나 소멸되어 우리 사회에 다시 독립영화의 감수성이 왜 필요한지를 설득해야하는 위기 속에서 개관 6주년을 맞은 광주독립영화관이 한국영화계에서의 독립영화의 위치와 중요성을 돌아볼 수 있는 영화 12편(단편 8, 장편 4)을 상영하여 현재 한국영화의 아이콘이 된 이들의 시작도 독립영화였으며, 한국영화의 오래된 미래는 언제나 독립영화였음을 일깨우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기획전 첫날인 4월 12일 오후 3시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로 시작해, 오후 5시 10분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저녁 7시 김성수 감독의 <비트>가 상영된다. 이 영화들은 2003년 독립예술영화관 지원사업이 시작될 수 있었던 배경이 된 2000년대 초반 작가주의 영화들로, 멀티플렉스 스크린 독점 하에 극장에 설 자리를 잃은 영화들의 공동체 상영을 요구하는 관객운동의 흐름이 나타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예술의전당이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합창·발레·국악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하는 ‘광주상설공연’을 4월에도 선보인다. 4월의 첫 무대는 6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봄의 여행’이다. 천사 같은 목소리의 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과 NS 재즈밴드가 협연해 색다른 무대를 준비한다. ‘Aprile’, ‘고향의 봄’, ‘나물캐는 처녀’, ‘벚꽃엔딩’ 등 봄 내음 가득한 노래들을 만나볼 수 있다. NS 재즈밴드는 기타, 피아노, 베이스, 드럼, 보컬의 5인조 혼성팀으로, 지역에 재즈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팀이다. 재즈밴드와 소년소녀합창단의 조합이 어떤 새로움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된다. 13일에는 시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무대가 준비됐다. 발레 무대를 가까이에서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곱사등이 망아지’ 중 ‘프레스코’ 작품 속, 벽화에서 해방된 여인들을 표현한 유쾌한 무대뿐만 아니라 인도를 배경으로 한 이국적인 발레 작품 ‘라 바야데르’ 중 ‘Indian Dance’에서의 전사들의 북춤 무대 등을 선보인다. 20일에는 시립합창단이 ‘성악가와 세상의 음악’ 무대를 올린다. 한국·이탈리아·러시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