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가 산하기관 수장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수장고 건립에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으로 늘어나고 있는 산하기관 수장품의 수장공간 확보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가칭)개방형 광역수장보존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 수장고 현황은 광주시립미술관이 작품 5587점을 보유하고 있어 수장고 포화율이 95%에 달한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도 424㎡ 규모의 수장고에 1만8012점을 보유, 전체의 97%가 차있는 상태이다. 한국학호남진흥원도 보유 작품이 6만7985점으로 수장고 포화율이 98%다. 김치박물관은 793점을 보유, 80%에 달하고 있다. 이들 시설 모두 개별시설의 수장고 부족으로 공간활용과 수장품 보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는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한국학호남진흥원 등 3개 기관의 경우 최근 3년간 수장품 증가량이 연평균 8200점에 달하는 데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이 확대될수록 수장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2070년에는 이들 기관의 수장품이 52만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기관들의 수장품 보관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 별빛천문대에서 밤하늘의 아름다운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4월 야간천체관측 프로그램으로 별빛학교와 밤하늘 관측대장을 운영한다. 별빛학교는 별빛천문대 대형망원경을 활용해 체험중심의 천체관측을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다음 달 17일에 운영된다. 밤하늘을 옮겨놓은 천체투영관에서 우주여행을 하며 별자리를 찾아보고, 직경 1.2m의 거울을 가진 반사망원경으로 달과 시리우스 등 다양한 천체를 관측해 볼 수 있다. 망원경은 일반적으로 초점거리가 길수록 천체를 크게 확대해 관측할 수 있다. 별빛천문대의 1.2m 주망원경은 초점거리가 10,080mm인 장초점 대형망원경으로 약 250~1,000배 이상의 배율을 통해 선명한 천체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밤하늘 관측대장은 천체망원경에 대해 배우고 직접 망원경을 사용해 보는 체험형 교육이며 다음 달 18일에 운영된다. 참가자는 천체망원경을 직접 설치하고 망원경을 자유롭게 조작하며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천체를 촬영하고 직접 찍은 천체사진을 인화해 추억으로 담아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쌍안경 천체관측 체험도 병행하는 등 여러 관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2024년 ACC 창·제작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공연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 본 공연 8편과 연구와 실험단계의 시범공연 16편 등 총 24편의 ‘ACC 창‧제작 공연’이 3~12월 예술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특히 개관 10주년을 한 해 앞둔 올해는 그동안 축적해 온 ACC 제작 역량과 10주년 이후의 비전을 라인업에 담았다. 이번 공연은 ACC 2023~2024년 핵심테마인 ‘도시문화’를 주제로, 도시인의 일상부터 SF세계까지 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다양한 장르로 보여준다. 또한 고선웅, 양정웅 등 국내 정상급 장인 연출가부터 김수희(연극 분야), 유선후(무용 분야) 등 동시대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내는 내공 있는 연출가들이 ACC 예술극장과 함께한다. 믿고 보는 ‘ACC 창‧제작 공연’들을 미리 만나보자. ■ 어린이 공연, 식탁‧SF 시리즈 등 ‘다채’ 오는 5월 어린이 문화주간에는 지난해 공모와 시범공연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3편의 어린이·청소년 공연을 선보인다. 용이 되지 못했지만 실망하지 않는 이무기의 이야기 ‘이토록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그라시아스합창단의 2024 부활절 콘서트 ‘Were you there’가 지난 21일 저녁 7시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부활절 콘서트’ 공연은 우리의 죄를 위해 고난을 받고,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사흘 만에 부활한 이후의 과정을 담은 음악극으로, 세계적인 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섬세한 연기가 더해져 부활의 참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4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부활절 콘서트는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과 모의해 예수를 팔기로 한 시점부터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 부활까지를 실감 나게 표현하며 예수그리스도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전했다. 대중에게 친숙한 성가인 ▲‘Pie Jesu’ ▲‘갈보리 산 위에’ ▲‘무덤에 머물러’ 등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김순곤 재광호남향우총연합회 총재는 “지금까지 이런 공연은 처음 본다. 공연이 너무 웅장하고 감동이 컸다.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장면에서는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민은규 (재)행복한 지역발전재단 전남지회장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원들의 놀라운 음악성과 연기력에 놀랐다. 빌라도 병사들에 이끌려 피를 흘리시면서 우리의 모든 죄를 가지고 십자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스타 공예문화상품 발굴 육성에 본격 나선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25일 지역 수공예 공방을 대상으로 스타상품 개발 및 양산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역량있는 수공예 공방의 우수 공예문화상품을 발굴, 국내 및 해외 판로를 지원해 스타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광주지역 수공예공방 소잉(대표 임정하)은 지난 14일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콜라보상품 ‘누비 텀블러백(상품명 : 액막이 명태 키링)’을 출시했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선보인 누비 텀블러백은 액운을 막고 행운을 가져다 주는 의미의 명태를 컨셉으로 디자인하고, 전통 누비 소재를 활용해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은 서울, 부산, 제주, 광주 등 전국 110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출시 첫 날 4,000개가 모두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이 상품은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종&오브제(Maison&Objet Paris 2023)’에서 해외 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에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우수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립도서관(무등‧사직‧산수)은 제60회 도서관주간(4월 12~18일)과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도서관 주간은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에 정한 주간으로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4월 12일을 ‘도서관의 날’로 제정했다. 무등도서관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할머니 어디가요 시리즈’ 조혜란 작가와의 만남 ▲책과 함께하는 미니어처 만들기 ▲우드카빙 독서링 만들기 ▲어반스케치 작품전시 ‘책 읽는 마을’ 등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직도서관은 4월 1일부터 23일까지 ▲꿈과 기록을 담은 책 만들기 ▲시와 그림을 담은 다이어리 만들기 ▲필사적 읽기 등 7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산수도서관도 4월 1일부터 23일까지 ▲힐링공예–삼나무 차 트레이 ▲예쁜 글씨와 무드등 만들기 ▲그림책 원화 전시 등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연 및 체험 행사 접수는 광주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송경희 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 주간을 통해 시민들이 도서관 및 책과 더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청 대회의실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어린이 문화공연장으로 변신한다. 광주광역시는 3월부터 6월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꿈꾸는 작은 별들을 위한 어린이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복지재단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1 부터 2회 운영한다. 첫 공연은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40분간 공연·예술·교육단체 ‘스윗 뮤직가든’이 ‘영유아를 위한 클래식’을 선보인다. 이어 ▲4월 26일 음악 사회적 기업 ‘루트머지’의 어린이 국악극 ‘방울이와 가야금’(오전 11시, 오후 1시) ▲5월 4일 ‘스윗 뮤직가든’의 ‘영유아를 위한 클래식’(오전 11시, 오후 1시) ▲6월 28일 광주 뮤지컬단 ‘다락’의 ‘어린이 안전뮤지컬’(오전 11시) 등 총 6회 공연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다. 광주시는 3, 4, 6월 공연은 지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하고,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지역 유·아동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자 여성가족과장은 “봄날의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 애니메이션 기업 ㈜캠프파이어애니웍스(대표 나용근)는 가족 뮤지컬<레인보우 버블젬 – 흩어진 버블젬을 찾아라!>를 오는 4월, 서울 용산과 구로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캠프파이어애니웍스는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 CJ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유치를 진행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광주 애니메이션 기업이다.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2019 기획창작스디오 파일럿 제작지원, △2021 기획창작스튜디오 레벨업지원, △2022 CG활용프로젝트제작지원 등단계별 지원을 통해 ‘레인보우버블젬’을 제작했다. EBS를 비롯한 투니버스, 애니맥스, 대교노리Q 등에서 방영중에 있으며, SVOD 플랫폼 EBS 애니키즈에서는 런칭 이후 14주 연속 인기순위 1위룰 기록하여 신규작품으로는 이례적인 인기로 학부모들과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가족 뮤지컬 <레인보우 버블젬 – 흩어진 버블젬을 찾아라!>는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일곱 인어공주들의 유쾌한 모험 이야기로 구성되어 배우와 관객들이 함께 흩어진 버블젬을 찾고 노래와 춤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김요성)은 2024년 예술인파견지원사업_광주예술로 사업에 참여할 기업․기관 및 리더예술인을 공개 모집한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예술인파견지원-광주예술로(지역사업)은 예술인과 사회(기업․기관)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예술인에게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예술인의 직업 역량 및 새로운 직무영역 개발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광주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었으며, 올해는 ▲기업·기관 10개소 ▲예술인 50명(리더예술인 10명, 참여예술인 40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 심의를 거쳐 선발된 기업․기관과 예술인의 매칭을 통해 10개 팀을 구성하여 6개월간 예술협업 활동을 수행하며, 리더예술인에게는 월 140만 원, 참여예술인에게는 월 12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기업·기관의 신청자격은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사업자등록증(또는 고유번호증)을 소지한 곳으로 창의적 예술방식을 통해 이슈를 해결하거나 조직문화 개선해보고자 하는 곳이면 어디든 신청 가능하다. 특히, ESG 경영실천(환경문제, 사회공헌활동 등)을 시도해보고자 할 경우, 서류 심의 시 가산점 5점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이 지원하는 광주 콘텐츠 제작 기업 렙톤스튜디오(대표 이재복)가 프랑스 만화 출판제작사 막마(Makma, 대표 Edmong Tourriol)사와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한 한화 8억 규모의 공동제작 협약을 체결했다. 렙톤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있는 ‘아이캔아이두(iCan&iDo)’는 2023 기획창작스튜디오 제작지원 콘텐츠로 공상과학(SF) 및 판타지 장르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용 만화이다.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종이책, 웹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5월부터 정식 서비스되는 학습을 위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iCan&iDo Solution’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이번 막마(Makma)와 제작 협력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등 유럽진출 및 협업을 논의 중에 있으며, 8월에는 자체적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렙톤스튜디오는 아이캔아이두(iCan&iDo)를 프랑스어, 영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확장하여 세계적인 교육 콘텐츠로 다수 국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복 대표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도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4월 24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383회 정기연주회 ‘교향악축제 프리뷰; Babi Yar(바비 야르)’를 펼친다. 이날 광주시향은 예술감독 홍석원의 지휘, 피아니스트 신창용과 함께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공연의 막을 올린다. 공연 후반부에는 베이스 김대영, 노이오페라코러스와 함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3번 바비 야르(Babi Yar)’가 연주된다. 협주곡 협연자 피아니스트 신창용은 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2017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위 등 2022년 북미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레이먼드 E. 버크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교향곡 협연자 베이스 김대영은 특유의 색채감 있는 연기력과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호평받고 있으며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과 바이마르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를 역임하고 현재 유럽과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올해 36회를 맞이한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는 전국 23개 교향악단과 국제 콩쿠르 수상자,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는 젊은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고전부터 현대 창작곡에 이르는 다채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 지역에 산재한 각종 문화 공간의 모습을 담은 ‘광주의 지금을 기록하다’라는 사진집이 발간됐다. 광주 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은 지난 2년 동안 광주 서구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유산과 시장, 공원 등 20곳을 누비며 촬영한 206점의 사진기록을 모두 150쪽(21.5×30cm) 크기로 내놓았다. 이번에 발간한 사진집은 리일천 사진작가와 서구문화원 빛고을 문화교실 사진반 수강생들이 2022년과 2023년에 서구지역의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앵글로 담아낸 것이다. 이 사진집에는 선사시대 오랜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용두동 지석묘부터 임진왜란 당시 금산전투에서 전사한 삽봉 김세근 장군을 기리는 학산사, 의병과 군수품을 조달한 회재 박광옥의 벽진서원 등 현재의 시간에서도 과거를 느낄 수 있는 공간, 운천사 마애여래좌상과 병천사 존심당, 광주 영산재의 법륜사 등 서구의 주요 유형 무형의 문화유산을 포함했다. 또 오늘을 살아가는 생생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양동시장, 화정동 서부시장, 서부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는 무각사, 오월루, 상무시민공원, 풍암호수공원 등을 방문해 카메라에 담았다. 더불어 사진집에 수록된 장소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