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도로에서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를 들어봤을 것이다. 이 소리는 누군가에겐 소음으로 들릴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한 사람의 생명을 지켜달라는 소방대원의 외침으로 들릴 수도 있다. ‘골든타임’은 재난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차의 현장 도착 시간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화재는 화재 초기를 거쳐 성장기, 최성기, 감퇴기의 순으로 진행되는데, 발생 후 평균 8분이 지나면 최성기의 상태가 되어 고립된 사람의 목숨이 위험하기 때문에 소방청에서는 최성기 도달 전 ‘골든타임 7분’을 목표로 정해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남은 골든타임 도착률은 59.2%로 섬마을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도 10건 가운데 4건은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 그렇기에 완도소방서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소방 통로확보 훈련과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실시하여 골든타임 확보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시민 개개인의 소방통로 확보 및 소방차 길 터주기 실천이야말로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일임을 염두에 두고, 긴급차량에 대한 적극적인 양보를 당부드린다.
추운 겨울에 움츠러들어 있던 시기가 지나고 따스한 햇살로 서서히 떡잎들이 피어오르는 봄이 찾아왔다. 따뜻한 기온과 아름답게 피어나는 새 생명들을 보고자 산과 들을 향한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나날이 늘어나는 만큼 화재위험성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새해 농사를 위해 영농 준비가 시작되는 2월부터 4월 사이 잘못된 상식으로 농촌에서는 병해충을 없애려는 목적으로 논·밭두렁을 태우곤 한다. 봄은 계절적 특성상 습도가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발생 최적의 조건을 형성하고 있어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및 농가 임야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작은 불씨만으로도 큰 화재로 번질 수가 있어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준수한다면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로 산림 인접 지역에서 흡연‧입산 시 화기 소지 금지, 허용범위 외 취사 금지 등 가장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산불의 주원인은 주로 입산자의 실화로 인한 작은 불씨를 시작으로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무분별한 쓰레기‧밭두렁 소각 등 논‧밭 주변 지역에서 불 피움 행위를 금지하여야 한다. 소각 중에 발생하는 불씨는 강풍을 타고 인근 산림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와 위성정당 비례대표를 합쳐 110석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집권여당이 이처럼 크게 패배한 것은 역대 총선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는 집권 3년 차에 국정 대전환 요구에 직면하게 됐다. 10일 총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의 압승이였다. 32년 만의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윤석열 정부 2년 국정에 최악이라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2년 전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 교체를 이룬 뒤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던 국민의힘으로선 참혹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4년 전 민주당의 총선 압승은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여당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린 결과였다. 여야의 위치가 바뀐 지금, 국민은 거대 야당의 폭주에 대한 견제보다는 국정의 1차 책임을 진 정부와 여당을 매섭게 질타한 것이다. 잠정 투표율이 67%로 3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번 총선은 막말과 네거티브가 난무하면서 사상 최악이라는 혹평을 들어왔다. 여야가 모두 위성정당 폐지를 약속했지만 선거법 협상에서는 이를 가볍게 걷어찼다. ‘떴다방’ 정당이 속출하면서 무려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자동차 보유율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주차구역 부족으로 주차난을 겪고 있다. 그에 따라 소화전 주변 등 불법 주, 정차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도로교통법 제32조 ‘정차 및 주차의 금지’에 의거 소방시설 주변 5m 이내(적색표시) 주, 정차는 승용차 8만원, 승합차 9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제21조의2(소방자동차 전용구역 등)에 의거 소방차 전용구역에 차를 주차하거나 진입을 가로막는 등의 방해행위는 100만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 25조(강제처분 등)에 의거 소방자동차의 통행과 소방활동에 방해가 되는 주차 또는 정차된 차량 및 물건 등을 제거하거나 이동시킬 수 있으며, 법령을 위반하여 이로 인해 손실을 입을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이러한 불상사와 현장에서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한 단속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소방시설 인근 주·정차 금지에 대하여 안내와 협조를 구하고 있다. 강진군의 안전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우리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소방시설 주변은 항상 비워두면 되겠다.
순간적으로 발생한 눈앞의 상황에 사람은 누구나 당황하게 되어있다. 더욱이 제3자가 아닌 당사자 또는 가족 등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더 당황하여 통화버튼을 누르지 못하거나 통화를 걸어도 내용 전달을 잘 못할 수도 있다. 오늘은 119신고의 다양한 방법과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빈번하게 발생하는 119버튼과 통화버튼을 누르지 못하여 발생하는 상황, 신고 시 소방서에서 어떤 방법으로 신고를 처리하는지에 대해 안내하려 한다. 대부분 음성통화만으로 신고하는 방법을 알고 있겠지만, 휴대폰으로 119신고를 하는 방법은 4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음성통화로 신고하는 방법! 핸드폰에 119를 누른 후 통화버튼을 누르면 쉽고 빠르게 신고를 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는 방법일 것이나, 통화에서 119를 누르고 급한 마음에 통화(전화기)버튼을 누르지 못하여 신고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 현장에 주변인이 없을 경우(사고자와 단둘이 있을 경우)는 침착하게 119버튼과 통화(전화기)버튼을 꼭 눌러주어야 한다. 너무 당황하고 대화가 안될 수도 있다. 하지만 통화버튼까지 침착하게 눌러주어야 핸드폰의 위치조회로 현장에 출동할 수가 있으니, 꼭 이점 유의하도록 하자. 둘
지난 5·6일 실시된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서 총선 사상 최고 투표율이 기록됐다. 방향은 다르겠지만, 다수의 사전투표 유권자들이 ‘응징 투표’에 끄덕이는 건 작금의 정치에 대한 준엄한 경고일 수 있다. 정치를 바꾸라는 절박한 명령이다. 시민들의 높은 투표 참여 열기 앞에서 여야는 겸손해져야 한다. 4년 전과 총선은 별다를 게 없다. 정책·비전은 뒷전으로 밀리고, 공천 검증은 부실하고, 상대 정당을 향한 네거티브만 반복되는 선거를 아프게 성찰해야 한다. 2013년 도입된 이래로 사전투표율은 매번 선거 때마다 계속 올라가며 이제 보편적 투표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높은 사전투표율은 달라진 투표 행태를 반영하는 측면도 있다오는 10일 본투표를 마치면, 21대 총선 투표율(66.2%)을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더 많은 국민이 주권을 포기하지 않고 행사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대의민주제에서 가능한 다수가 참여한 투표의 결과가 전체 민의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의 위기 시대에 높은 투표율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렇게 역대 최고의 총선 사전투표율을 놓고 여야는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엇갈
경찰청은 “건설현장에서 집단적 위력을 앞세운 금품 갈취나 폭력, 채용 강요 행위와 같은 각종 불법행위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며 “더 이상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민 체감약속 3호로 ‘건설현장의 집단적 불법행위’와 전쟁을 선포했다. 경찰은 건설현장의 각종 악성 폭력행위에 대해 사전에 징후를 감지하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검거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할 것이며 피해자들을 보복성 범죄로부터 철저히 보호하고 가해자에 대해서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것이다. 또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피해자 안전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상설 운영 중인 ‘채용질서 신고센터(1577-8221)’ 또는 ‘112신고’를 통한 신고와 제보가 이뤄져야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발본색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반복되는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끊어내려면 관련자 또는 목격자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 경찰청은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 제도’를 활용해 보복성 범죄로부터 신고자와 피해자를 보호하고 있다.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강력한 단속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고와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1962년 서산에서 태어나 축구를 유난히 좋아한 한 소년이 있었다. 그에게 축구는 곧 그의 인생이었다. 축구공만 보면 그저 좋았고 축구만 하면 너무나 행복했다. 늘 축구만 생각하며 살던 그는 중학교 때 춘천으로 전학을 갔고, 춘천고를 졸업한 후 명지대에 들어가 명지대를 축구 명문인 최정상에 올려 놓았다. 명지대 졸업 후 상무에 입대하여 2년간 복무 후 프로구단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장하며 다섯 골을 몰아친 그는 1986년 대한민국 U23 브라질 순회 축구 대회 대표로도 뛰며 촉망받는 선수였다. 그러나 그는 1988년 큰 부상을 당했다. 박종환 일화팀 감독은 그를 일화 천마에 입단 시켰고, 2년동안 조커로 그라운드를 누비게했다. 그러나 또다시 부상으로 28세라는 이른 나이에 선수생활을 은퇴했다. 그는 은퇴 후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용직 막노동, 헬스 트레이너,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 시설 관리 일 등 투잡 쓰리잡을 뛰며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지게를 지고 공사판 계단을 오르면서 처음에는 누가 알아볼까 봐 내심 위축되고 창피하기도 했다. 왕년에 프로선수로 뛰던 자신이 막노동판에서 일한다고 수군대는 소리도 들려오는 것 같았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남들이 하는
논두렁, 밭두렁 및 폐기물 등을 불법으로 소각할 때 관계 법령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 산림보호법 제34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산림인접지역에서는 불을 피우거나 불을 가지고 들어가는 행위,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폐기물관리법 제8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이 법에 따라 허가 또는 승인을 받거나 신고한 폐기물처리시설이 아닌 곳에서 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하여서는 아니 된다. 산림보호법을 위반하여 과실로 산불을 낸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고,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운 사람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 또한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하여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경우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 전라남도 화재예방 조례를 위반하여 소방자동차를 출동하게 한 사람은 20만원의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 관습적으로 했던 논·밭두렁 소각은 물론 생활폐기물 소각도 과태료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이제는 논·밭두렁, 농부산물, 생활폐기물을 소각하지 말아야 할 때이다. 불법소각은 나의 건강뿐만 아니라, 타인의 건강을 해치는 행동이며, 미래 세대에게 오염된 환경의 지구를 물려주게 된다.
산불이 잦은 건조한 봄철에 접어들면서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무분별한 농산폐기물과 논․밭두렁 소각, 아궁이 불씨 관리 소홀 등에 의한 부주의 화재에 대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처럼, 시기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화재의 가장 효과적인 대처 방법은 불을 처음 발견한 사람이나 화재 장소와 가까운 주민들이 소화기구 등을 활용하여 초기진화 하는 것이다. 물론, 이와 동시에 119신고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만약, 화재가 확대되어 초기진화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큰 소리로 화재사실을 주위에 알리고 신속한 인명대피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무리하게 자체진화를 시도하다가 화상을 입거나 큰불로 확대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담양소방서 관할지역은 도농 복합형태의 지역 여건상 산업 및 농공단지와 소규모 공장들이 많은 곳에 분산 입주해 있다. 최근 농공단지 등에 위치한 소규모 공장을 방문해 보면 인건비 절감과 내국인이 기피하다는 이유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거의 생산직 업무를 도맡아 24시간 교대근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인력 운영상의 여건으로 볼 때, 주·야간을 불문하고 작업현장에서 화재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사직 등으로 지역·필수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랑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33개월 여자아이가 응급치료를 받은 뒤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을 추진하다가 대부분 거부당하며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A양은 심폐소생술과 약물 투약 등 응급치료를 받고 심전도 검사(EKG)에서 맥박이 돌아왔었다. 병원과 소방당국은 A양의 상태가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상태인 자발적 순환회복(ROSC)에 이른 것으로 판단, 추가 치료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이송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수도권과 세종, 충남, 충북 5곳의 상급병원에선 소아 중환자를 받을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A양의 이송요청을 거부했다. 무려 9곳에 전원을 요청했는데 했지만, 소아 중환자를 받을 병상 부족을 이유로 이송을 거부당했다. 이송을 허용한 건 A양이 숨지기 직전인 오후 7시 29분 대전의 한 대학병원이 유일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과 중환자실은 병실이 많이 없고, 병원들도 힘들게 운영하고 있다”라며 “이번 일은 의사 집단행동과는 관계가 없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당시 A양의) 병원 도착 후
전라남도경찰청 홍보담당관실 경사 정 준 매년 4월 2일은 사이버 범죄 예방의 날이다. 1일이 만우절인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다음날이 사이버 범죄 예방의 날인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이버 범죄예방의 날은 2015년 경찰청은 국민에게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 예방법을 널리 홍보하기 위하여 사이버(Cyber)의 사(4)와 이(2)를 따서 이날을 사이버 범죄 예방의 날로 제정했다. 사이버 범죄는 해년마다 증가추세로 언택트 비즈니스의 일상화 온라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23년 전체범죄 대비 사이버범죄 발생비중은 14.5%로 역대 최대이다.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사이버 범죄는 인터넷 직거래 카페·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물품사기, 게임아이템 사기, 각종 리딩투자사기 등이 있다. 인터넷 직거래 사기 품목은 스마트폰, 노트북, 청소기, 상품권, 등산용품 등이 주를 이루고, 사기수법은 돈만 받고 물품을 택배지연 등의 이유로 보내지 않다가 잠적하는 방식이다. 특히, 리딩투자사기는 주로 주식, 가상화폐, 금, 외환, 미술품 등 인기 있는 투자 대상을 주제로 카카오톡 또는 문자로 투자제안서를 무작위로 유포하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고수익을 미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