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는 참 특이한 기업이다. 처음에는 그저 괴짜 등반가가 만든 아웃도어 브랜드로 품질은 좋지만, 가격이 만만찮은 옷 정도로 소문이 났다. 그러다가 다른 기업가, 회사들과는 꽤 다른 철학을 말하고, 이를 실제 행동으로 잇따라 옮기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파타고니아는 또 송유관을 짓거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를 살리려 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끊임없이 싸운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참고로 쉬나드는 1973년, 파타고니아를 창업해 반세기 동안 회장직을 맡아오다가 지난해 회사를 비영리 재단과 환경 단체에 기부했다. 공개 기업이 아니라서 시장에서 정식으로 가치를 평가받은 적은 없지만, 이본 쉬나드와 아내, 그리고 자식 두 명이 기부한 기업 소유권의 가치는 약 30억 달러로 추산된다. 파타고니아는 연간 1억 달러 정도 이윤을 내는데, 쉬나드와 가족들은 파타고니아에서 나오는 이윤을 기후변화와 싸우거나 개발되지 않은 자연을 보호하는 데만 써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옷 사지 마세요”라고 광고하는 의류 회사 파타고니아가 2011년 블랙 프라이데이 때 뉴욕타임스에 실은 “이 재킷 사지 마세요” 광고는 유명하다. 경쟁사 제품을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광고도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나날이 발전하고 교묘해지면서 ‘신종수법 보이스피싱’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법은 대면편취 사례, 정부기관 사칭, 대출빙자, 자녀 남치 등으로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내용이다.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세계적 수준의 ICT 인프라 구축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개인정보와 금융거래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출되어 공공·금융·수사기관과 더불어 자녀·지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은 날로 진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검찰·금감원은 어떤 경우에도 범죄수사, 예금보호를 이유로 계좌이체나 현금인출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며, 보이스피싱은 상식적으로 노령층이 많이 당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IT기기 사용에 익숙한 고학력 전문직이나 젊은 층으로도 급격히 확산되어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또한 구직업체 ‘고액수당 지급’ 게시글에 속에 선량한 국민들이 피싱 범죄 조직원으로 가담 범죄 피의자를 양산하여 형사처벌·배상명령 선고를 받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전적 피해가 없는 경우에도 상대방에게 개인정보를 알려준 경우 118(개인정보침해센터)에 발신 번호 거짓 표시, 피싱
효도의 첫걸음! 갑진년 첫 명절인 설 선물은 주택화재경보기 설치로 시작하세요. 설 명절 선물은 주택화재경보기와 소화기입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맞먹는다. 초기 진화에 소화기만 한 게 없다는 뜻이다. 초기화재 진화가 잘되면 대형화재 재난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그럼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무엇인가? 초기화재를 진압하는 데 효과적인 ‘소화기’와 연기를 감지해 경보를 울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알리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로 의무화된 법정 시설이다. 소화기는 각 층·세대별로 1개 이상 비치해야 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별다른 전기배선이나 시설 없이 구획된 실의 천장 등에 부착하는 설비다. 화재를 감지하면 내장된 건전지(전원)로 음향 장치가 작동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의무화된 법정 시설이기에 인터넷 매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소방청자료에 의하면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 중 주택화재는 약 32%를 차지한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 중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률은 54%다.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수치
겨울철 도로 위에 살얼음이 어는 ‘블랙아이스(Black Ice)로 인한 교통사고로 최근 5년간(2018~2022년) 107명이 사망하고, 7,72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블랙아이스는 갑작스레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도로 위의 습기가 얼게 되면서 생기는 결빙 현상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대설과 한파로 도로 살얼음이 이전보다 자주 발생한다. 특히, 블랙아이스가 생긴 도로는 일반 도로보다 교통사고 치사율이 약 3.5배가량 높아진다는 통계도 있다. 또한, 새벽 4시부터 6시 사이는 치사율이 8.8%로 가장 위험한 시간대이며, 오전 8시부터 10시는 전체 사고의 22.1%를 차지할 만큼 위험한 시간대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블랙아이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서행 주행해야 한다. 블랙아이스를 시각적으로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보다 속도를 절 반이상 줄여야 한다. 둘째,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야한다. 풋브레이크가 아닌 수동으로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 감소하는 것이 안전하다. 셋째,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일반 마른 도로와 비교했을 대 블랙아이스가 있는 도로를 주행할 땐 제동 거리가 4배에서 7배까지 길어지게 된다. 따라서 급정거 했
정부가 잇따라 감세 정책을 추진하면서 내년 나라 살림 적자도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잇따른 감세 정책으로 국가재정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글로벌 기준으로 손봐야 하는 세금 제도가 분명 있긴 하지만 감세를 상쇄할 세수 확보책을 세우는 것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부와 국회의 자료를 종합하면 최근 정부가 한 달간 쏟아낸 정책만으로도 당장 내년 세수가 최소 2조5천억 원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지난해 말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세제 개편안이 시행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정부가 법률 개정이 필요한 새 감세안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금융위원회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게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을 허용해 투자 수익에 붙는 세금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밝히며 상속세를 추가 완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총선을 앞두고 마구 쏟아내는 수십 가지 감세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세수 기반이 더 약화하고, 정부·여당이 그동안 소리 높여 도입을 요구해온 ‘재정준칙’의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 3% 이내’ 기준을 내년에도 지키기 어렵게 된다. 위선적인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나라 살
많은 인명ㆍ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사회의 이목이 집중될 만한 사고를 가리켜 흔히 안전 불감증이 부른 대형 사고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그리고 사소한 부주의가 부른 인재라고 강조하면서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 이런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는 공장, 식당, 아파트에서만 일어날까? 아니다. 바로 우리 주변을 살펴보자. 문어발식 전기콘센트 사용, 주방용품 사용 부주의, 무분별한 담배꽁초 버림, 들·논밭 농산물 소각 등.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발견되는 이런 생활 습관이 안전 불감증으로 이어져 사고가 발생하는 게 아닐까 한다. 또 아파트 화재의 경우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잠시 외출하거나 깜빡 잊어버려 내용물이 타고 많은 유독 연기를 내뿜으면서 인근 주민에 의해 신고되거나 경보기가 울리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하여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은 첫째, 담배는 지정 된 장소에서 흡연하고,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투기하지 않는다. 둘째, 음식물 조리중에 가스레인지 옆을 떠나지 말고 자리를 비울 때에는 반드시 소화한다. 셋째, 소화기, 옥내소화전, 투척용소방용품 등 다양한 소방시설 사용법을 알고있어야 한다. 넷째, 특히 겨울철 화재위험 3대
타인의 고통을 느끼지만, 동시에 내가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는 무기력감을 의미하는 표현은 무엇일까? ‘공감’, ‘공감 능력’이 화두로 떠오른 시대이다. 엽기적이고 폭력적인 범죄의 원인을 공감 능력 결여에서 꼽는 범죄 전문가들도 있고, 4차 산업과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공감 능력이야말로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중요한 영역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각기 다른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사회에서 내가 겪어보지 않은 일에 나를 이입하고 타인의 처지에서 생각할 줄 아는 능력은 중요한 것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우리는 실제로 얼마나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을까? 미국의 작가이자 평론가인 수전 손택은 저서 ‘타인의 고통(2003)’에서 지구 반대편의 재앙을 작은 스크린으로 너무나 손쉽게 접하게 된 현대인들이 타인의 고통과 끔찍한 참사에 점점 무감각해지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s,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청인 자녀 정체성을 가지고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설계된 사회의 문제점을 꾸준히 지적해 온 영화감독 이길보라는 “타인의 다름과 상실, 고통을 납작하게 바라보며 공감한다고 느끼는 감정이야말로
천천히 걸어도 미끄러운 눈길, 자동차 또한 마찬가지다. 눈길과 빙판길이 빈번하게 많은 겨울철에는 운전 기술이나 경력과 상관없이 차량 미끄러짐으로 인한 사고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한겨울 펑펑 쏟아질 눈과, 눈이 오고 난 후 빙판길이 발생하기 전 주의사항에 대해 안내하려고 한다. 첫째, 시야를 확보한 후에 출발해라. 찬 공기에 의해 유리창에 습기가 껴서 시야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최소한의 시야만 확보한 후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대부분이다. 아주 위험한 행동이다. 시야가 좁아지면 사고발생 확률은 높아진다. 또한 운전하는 중에 갑자기 생긴 습기로 인하여 시야가 완전히 없어져 브레이크를 갑자기 밟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는 빙판길에서는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밸상할 수도 있고 뒷차에 받칠 위험 또한 아주 높다. 눈은 스크레이퍼 등을 이용해 말끔하게 지거하도록 하고 눈이 오기 전에 미리 김서림 방지제를 바르고 예방하도록 하자. 김서림 방지제를 미리 바르지 못하였다면 에어컨을 켜 습기를 제거하는 것 또한 방법이다. 둘째, 비상장비는 항상 준비하자. 집 앞에는 눈이 쌓이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지역 또한 쌓이지 않았을까? 그렇
최근 날씨마저 소한과 대한 사이에서 영상·영하의 경계를 오가며 약한 모습을 보이던 날씨가 대한을 지나자마자 제대로 오기를 부렸다. 갑자기 영하 20도 안팎을 넘나들며 변덕을 부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정치의 단면을 보는 듯하다. 민생현장은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민생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오로지 그들의 생각은 기득권세력의 싸움에만 몰두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이웃인 소상공인의 삶터가 더 춥다. 코로나19 이후 좀 풀리려나 기대했다. 그러나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와 인건비 등에 소상공인들은 기가 팍 질렸다. 이재명 대표의 피습 20여 일 만에 배현진 의원이 테러를 당했다. 범인은 손에 들고 있던 돌로 배 의원의 후두부를 시작으로 10여 차례나 가격했다.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15세 미성년자라는 점이 더욱 충격적이다.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지만, 특히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범죄다. 정치는 유권자와 직접 접촉하고 소통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총선을 앞두고 더욱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야 할 시기가 됐지만 이제 정치인들은 홀로 길거리에서 유권자를 만나기 어렵게 됐다. 왜 우리나라 정치가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최근 포르투갈에서 국제친선대회를 치르고 온 여자 U-17 대표팀의 김은정 감독이 선수들 스스로도 성장했다고 느꼈을 거라 밝혔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2024 여자 U-17 포르투갈 친선대회를 치른 뒤 25일 입국했다. 한국을 비롯해 포르투갈 U-17 대표팀과 아일랜드 U-17 대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여자 U-17 대표팀은 1무 2패를 기록했지만, 국제무대 경험을 쌓는 등 다가올 메이저 대회 준비에 대한 박차를 가했다. 여자 U-17 대표팀은 오는 4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FC U-17 여자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아시안컵 3위까지 10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FIFA U-17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김은정호는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월드컵까지 성공적으로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김은정 감독은 “아시안컵 1차, 2차 예선 때와는 다른 대회였다. 유럽 선수들과 부딪혔다는 것만으로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거다”라며 “1차전에서 2차전, 2차전에서 3차전으로 갈수록 선수들이 내가 요구했던 걸 잘 수행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선수들 스스로도 성장했다고
충남 서천시장에서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는 점포 292개 중 227곳을 태우고 진화되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가 이렇게 급속하게 번진 이유가 무엇일까? 건물 구조가 조립식 패널 구조로 돼 있어 불길이 급속히 번졌다고 보도가 되었다. 겨울철 화재가 발생한 원인은 다양할 것이나, 화재는 사전에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사항이었다고 생각한다. 겨울철은 다른 계절보다 전기로 인한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하여 전기에 과부하가 많이 걸리며, 화재가 발생한 수산시장은 다른 장소보다 습기도 높아 과부하 등 여러 가지 복합적 작용으로 전기화재에 취약했을 것이며, 주변에 인화성 물질 등 시장의 특성상 화재도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며, 쉽게 번질 수 있는 구조이다. 전기화재는 사전에 예방이 불가능할까? 그렇지 않다. 전기 분전반 등 먼지가 쌓이지 않게 자주 청소해주고 가게를 퇴근하기 전 꼭 새벽까지 필요한 전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콘센트에서 제거를 해주면 화재발생 원인은 사전에 충분히 제거가 가능하다. 가까운 소방서에서는 트레킹클리너를 운영하고 있다. 트레킹클리너란 콤푸레서랑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먼지를 콤푸레서를 이용하여 쌓이지 않게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화재는
한때 인기리에 방영되던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유명 관광지가 아닌 소규모 동네 상권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백종원씨가 컨설팅을 해주고 상권까지 살리는 취지로 시청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고 필자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낙후된 도심을 살리는 도시재생 사업은 골목상권을 활성화 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권에 생명을 불어넣지 않고는 도시재생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연세대 모종린 교수는 ‘골목길 자본론’에서 성공한 골목상권은 공통적으로 문화인프라, 임대료, 기업가정신, 접근성, 도시디자인, 정체성 등 6가지 조건을 충족한다고 말한다. 골목길의 문화자산을 확충하고 임대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골목창업을 지원하고 필요 인력을 훈련·육성, 골목길 연결성과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며 골목길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공공재에 투자하는 것을 골목상권 활성화의 주안점으로 거론한다. 그렇다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과 의회의 역할에 대해 짚어보면, 우리지역에서도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과 사업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광주골목상권진흥기관’ 설립을 추진중이며, 소상공인 및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