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17 전남 공예명장에 양계승 대표

흙을 운명이라 여기며 걸어온 찻그릇 외길 30년 평가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전라남도가 ‘2017년 전라남도 공예명장’으로 순천 금산도예 양계승(58) 대표를 선정했습니다.


전통 공예기술의 계승과 공예산업 발전에 기여한 최고 수준의 기능 보유자를 선정하는 전남공예명장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단 3명만이 선정 영예를 안았습니다.

올해 명장으로 선정된 양계승 대표는 물레를 차는 도공의 모습에 매료돼 찻그릇 외길 30년을 우직스럽게 걸어왔습니다.

순천에서 태어나 1984년 경상남도 마산 도자기시험소(기능인력 양성기관)에서 도예가로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이후 20년이 지난 2004년, 고향 순천으로 돌아와 전통을 지키면서 자신만의 독창적 기법으로 창작활동에 전념해오고 있습니다.

도예 관련 자격증은 물론 특허청 디자인 등록, 기능경기대회와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수상 등 우수한 입상경력을 지닌 전통다기의 1인자입니다.

양 대표는 전라남도 공예명장으로서, 독창적인 기법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전남 공예산업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임채영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은 “공예는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산업과 접목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도가 역점 추진하는 남도문예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 분야로 지역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