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코로나-19 ‘학교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으로 안전한가?’

전남 각 시군 학원연합회 각 학원에 대대적인 방역지원 및 손세정제, 소독약, 마스크 등 지원


 

【전남투데이 구정준 기자】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지역감염이 염려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고 극복하고자 학교 개학연기 및 학원 휴원을 권고했다. 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pc방, 노래방, 오락실 등 다중 이용업소를 이용하고 있어 코로나-19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 학교 개학을 23일로 연기한 것과 관련해 전국 학원에도 ‘휴원 권고’라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전남 많은 학원들도 경영난(임대료, 강사비, 생활비)부담을 무릅쓰고 학생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휴원을 실시했다. 특히 전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타 시도에 비해 적음에도 정부와 교육지원청, 전라남도 학원연합회의 휴원 권고에 따라 많은 학원이 동참했다. 그러나 개인과외와 공부방 등은 동참하지 않고 있어서 실효성에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전남의 각 시군 학원연합회에서는 각 학원에 대대적인 방역지원 및 손세정제, 소독약, 마스크 등 지원으로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각 학원에서도 매일 손세정제와 마스크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자체 방역에도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무안군 학원연합회(회장 김민호)에서는 매주 학원연합회 집행부와 함께 직접 방역활동을 하고 있으며, 안타까운 부분은 학교와 학원이 쉼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pc방, 동전노래방, 오락실 등 다중이용업소를 이용하고 있다는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했다. 실제로 가장 위생에 취약한 다중이용업소에는 많은 학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전남 도내 학원들은 확진자가 가장 적게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보다 더 많은 학원이 휴원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공부방, 개인과외 등은 법의 사각지대로 휴원 권고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학원은 휴원 하는데 개인과외나 공부방은 정상운영?

 

전남의 각 교육지원청에서는 학원 휴원을 권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제 휴원을 하는지 파악하여 휴원율을 집게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과외나 공부방 등의 휴원에 대한 집게는 전혀 이루지고 있지 않고 있다. 실제로 휴원으로 인해 개인과외나 공부방으로 학생이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개인과외는 정상수업을 함으로 인해 기존 학원생과 학부모의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학원의 어려움은 공부방 등 개인과외가 성행함에 따라 점점 설자리를 잃어 가는데 정상적인 소상공인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학원이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개인과외, 공부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개인과외를 지금처럼 주거지에서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보다 방문과외만 허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며, 대학생도 개인과외교습자로 신고등록 후 과외교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현재 대학생은 개인과외교습자로 신고하지 않고 교습이 가능하며, 이는 성범죄경력조회 등의 범죄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거치지 않고 과외수업이 가능하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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