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농업인단체, 재능 나눔 ‘코로나19’ 대응 지원사격…수제 면 마스크 1만장 무상보급

 

 


[전남투데이 서영록 기자]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 연일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함평군 농업인단체들이 재능 나눔을 통한 코로나19 대응 지원사격에 나섰다.

 

10일 함평군에 따르면 (사)한국생활개선 함평군연합회(회장 유순옥)는 최근 날로 심각해지는 마스크 부족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이날부터 면 마스크 자체 제작에 돌입했다.

 

이번 마스크 제작 활동에는 단체 소속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하루 평균 500~1,000개 생산을 목표로 총 1만 장을 자체 제작할 계획이다.

 

군은 마스크 제작에 차질이 없도록 1천 400만 원의 군 예비비를 긴급 투입, 마스크 제작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하고 마스크가 생산되는 즉시 관내 장애인,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 등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지역 취약계층부터 우선적으로 무상 보급할 방침이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지금 우리 지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전남 동부권은 물론 인접한 광주까지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방역을 비롯한 감염병 경계태세확립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 농업인단체인 (사)한국농업경영인 함평군연합회(회장 임채문)는 지난 5일 지역 의료진과 공무원에게 떡 5박스를 전달했으며, (사)한국생활개선 함평군연합회(회장 유순옥)․함평군양봉연구회(회장 정해신)에서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경북 경산시농업기술센터에 각각 300인분의 쑥떡 15박스와 스틱형 꿀 50상자를 전달했다.

※ 사진 있음(10일, 함평군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면 마스크 자체 제작을 하고 있는 한국생활개선 함평군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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