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곡성군, 코로나 19 대응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전 펼처

- 전통시장 꽃 나눔 이벤트, 지역상품권 할인판매 등 소비활동 촉진 -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코로나 19 장기화로 경영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먼저 지난 26일 <코로나 대응 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각 부서와 읍면에 계획에 따라 군정 역량을 결집할 것을 주문했다. 종합대책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신속집행 등 분야별 대책 총 28개가 담겨있다.

 대책에 따라 곡성군은 지역 음식점을 돕기 위해 주 2회 구내식당 휴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군청이 소재한 곡성읍 외에서도 소비활동이 일어나도록 월 2회 부서별로 담당 행정지원 읍면을 방문해 식사하기, 쇼핑하기 등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부서별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를 비롯해 행정지원 담당 면 지역을 찾아 소비활동에 적극 나서도록 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 그리고 19일에는 옥과시장에서 ‘전통시장  꽃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 여파로 위기에 직면한 화훼농가를 살리고 전통시장 이용도 활성화하기 위해 전통시장에서 1만 원 이상 장을 본 사람에게 무료로 꽃을 나눠준 것이다.

 꽃 나눔 행사는 시장상인과 화훼농가, 그리고 꽃을 받은 방문객도 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 행사였다. 장에 나온 주민들은 “코로나때문에 봄 기운을 느낄 여유도 없었는데 장도 보고 예쁜 꽃도 받으니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즐거워했다. 시장상인과 화훼농가들도 모처럼 환한 얼굴로 “군에서 참 좋은 생각을 했다.”며 입을 모았다.

 앞으로 20일 석곡시장에서도 꽃 나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도 오는 23일과 28일, 그리고 4월 3일에 계속해서 추진된다.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위해 지역상품권 이벤트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모바일 곡성심청상품권은 10% 할인판매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매월 추첨을 통한 상품권 지급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4월 30일까지 새롭게 상품권 사용 인증 이벤트도 추진한다. 종이형이든 모바일이든 상관없다. 곡성 지역상품권을 이용한 인증사진과 영수증, 사연을 곡성군 도시경제과(061-360-8352)로 보내면 심사를 통해 총 20명에게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미 “모바일 심청상품권(제로페이) 덕에 QR코드를 SNS로 받아 매장에 가지 않고도 결제를 하게 됐다.”라는 등 이용후기와 사연들이 접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모든 군민이 마음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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