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곡성군, 오곡면 하우스 속에서 피어난 마스크 꽃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오곡면 치유농업연구회 소속 회원들이 면 마스크 400매를 제작해 오곡면사무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오곡면 치유농업연구회소속 회원 7명은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 지역민들이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직접 나섰다. 7명이 의기투합해 직접 마스크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환경은 열악했다. 순수 재능 기부로 진행하려다보니 재료를 구하기도 부담스러웠고, 마스크를 만들 장소도 마땅치 않았다. 그러나 마음이 있으면 기회는 있는 법. 마스크 제작을 사용할 면은 다른 곳에서 활용하다 남은 재료를 구할 수 있었다.

마스크를 만드는 작업은 오곡면 오지리에 소재한 비닐하우스에서 진행했다. 조금 불편하기는 했지만 누군가 절실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에 마음은 뿌듯했다.

 열악함을 극복하며 만든 면 마스크 400매는 오곡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오곡면사무소는 이를 지역의 저소득 소외계층에 지급했다. 마스크 제작에 참여한 유명숙 씨는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고, 우리가 만든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쓰이게 돼서 기쁘다.”라고 웃어보였다.

오곡면사무소 박창균 면장은 “위기가 클수록 함께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스크를 제작해주신 관계자들분께 감사드린다. ”라고 화답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