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소방서, 논·밭두렁 소각 득보다 실이 커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보성소방서(서장 정대원)는 건조한 날씨와 낙엽 및 농부산물 소각 등으로 화재발생이 빈번해서 논·밭두렁 소각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 했다.

 

논두렁, 밭두렁 태우기는 해충의 알을 박멸하고, 타고 남은 재가 식물생육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해마다 이맘때면 일부농가에서 병해충을 예방하고 전년도 영농부산물을 소각하기 위하여 논두렁․밭두렁을 태우고 있다.

 

하지만,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논두렁과 밭두렁에는 해충류 보다 거미와 같은 천적류가 더 많아 소각으로 인한 병해충 방제효과 보다는 천적류의 피해가 더 커 득 보다는 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쓰레기 소각 중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로 번지고 화재를 진화하려다 화상이나 소중한 생명을 잃은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논과 밭 주변에서 불을 피우다가 소방차가 출동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며 고의로 산불발생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니 마을 주민은 논밭두렁 소각에 대한 주의와 관심을 가지고 대형 산불 및 인명피해에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