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갈대 엮어 경관 울타리 설치

- 생태공원 진입도로변 및 시설 울타리 등 미관 개선 기대 -

 

사진설명//생태공원 인근 도로변 및 매립시설 주변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전남투데이 김건형 기자]강진군이 강진만 생태공원 갈대 제거작업시 채취한 갈대를 울타리로 만들어 경관 개선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군은 지역일자리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3월 중순까지 강진만 생태공원 내 갈대 군락지 42,000㎡에 남포 주민 15명을 참여시켜 갈대 제거작업을 펼쳤다.

 

농업기술센터에서의 실험과 순천 갈대 제거작업 현장 방문 결과 한 번 잘라낸 뒤 새롭게 자란 갈대가 생명력이 더 강하고 풍성하다는 판단 아래 올해 처음으로 갈대 제거작업이 추진됐다.

 

채취한 갈대는 당초 갈대축제를 대비해 음식부스 차폐막과 공원 및 쉼터시설 조경에 사용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을축제가 전면 취소됨에 따라 환경정화센터 입구 도로변 및 매립시설 주변 울타리, 생태공원 진입로 차폐막으로 활용한다.

 

현재 설치 중에 있는 갈대 울타리는 높이 2.0m, 총길이 약 800m로 인공시설물을 격리시키는 가림막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아연도금자재 휀스보다 친환경적이다.

 

군은 환경정화센터 매립시설에 설치되는 갈대 울타리가 민원을 예방하고 주변 경관 및 미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갈대 울타리를 설치는 9월 14일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29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갈대는 친환경적이라 경관조성 작업에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 앞으로 제거작업 이후 채취된 갈대를 가을축제 개최시 음식부스 차폐막으로도 사용하고 미관개선을 위해 갈대 울타리를 필요로 하는 민간인에게도 일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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