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세계도 놀란 김정은 急사과에 '호재거리' 날아간 야당·조중동 멘붕

김정은 사과 [전문].. 국민의힘과 언론 김정은 사과에도 "진심 아니다"로 공격

노웅래 "김종인·안철수, 박근혜 때는 찍소리 못하더니"

김두일 "'전쟁불사'를 외치던 국힘당과 언론은 어쩔 것인가?"

하태경 "靑, 피살 공무원 구출 지시 내렸어야" 전쟁불사 발언

 

어업지도원인 공무원 피격을 두고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사과하라"는 우리 정부의 요구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하루 만에 응답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25일 대남 공개사과에 나선 것은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행보다. 더욱이 남측 실종 민간인 사살 보도 이후 하루 만에 전격 사과했다는 점에서 극히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전 세계 주요 외신들도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국민에 대한 북한군의 총격 사살 사건에 관해 사과하는 서신을 보낸 것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놀라움을 나타냈다. AP통신은 특히, “북한 지도자가 특정 이슈에 관해 남측에 사과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extremely unusual)”이라고 전하며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도 이날 남북관계에 김 위원장의 사과와 설명이 도움되는 조치라고 밝혔다.

 

노동당 통일전선부는 이날 전통문을 통해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코로나19)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하라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대남부서인 당 통일전선부 명의이지만 '김정은'의 이름을 못 박음으로써 사실상 북한 최고지도자의 공식 사과로,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이라고 할 수 있다. 분단 이래 북한 최고지도자가 직접 우리 측에 사과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전쟁불사'를 외치던 야당과 조중동 언론은 이문제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부각하면서 군의 무능으로 우리 국민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호재거리로 추석 밥상에 올려놓을 판이었다. 그러나 신속한 김 위원장의 직접 사과 표명이 나오자 이제는 진정성이 없다는 딴지를 걸고 나오고 있다. 하태경 의원같은 경우는 이번일로 남북 간 전쟁이라도 벌여야 한다는 취지의 위험한 발언까지 서슴없이 하고 있다.

 

이날 윤희석 국힘 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대단히 미안하다’라는 단 두 마디 이외에는 그 어디에서도 진정한 사과의 의미를 느낄 수 없는 통지문”이라고 비난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북한을 두둔하고 있는 이들이 대한민국 군이 맞느냐”면서 “북한 김정은의 사과 시늉 한마디에 휘청하는 무기력이 있다면 국민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태경 의원은 공무원 북 피살 사건과 관련, “청와대에서 구출 지시를 내렸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서훈 안보실장도 얘기했고 국방부에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문 대통령은) 첫 보고를 우리 국민이 살아 있을 때 받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신뢰할 만한 첩보를 22일 오후 6시 36분에 받았는데 서면보고 뒤 청와대에서 어떤 지시가 있었느냐, 구출하라는 지시가 있었느냐”며 “(국방부도) 구출해야 된다고 말을 하고 허락을 받아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날을 세웠다.

 

국힘은 “국민이 살해당하고 불태워지는 걸 군이 6시간 동안 지켜보기만 했다"라며 '대통령과 청와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는 헌법적 책무를 다한 것인지 의구심이 크다. 대통령의 47시간을 분·초 단위로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비대위-외교안보특위 긴급간담회를 주관한 뒤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의 47시간을 비롯해 이번 사태의 원인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올린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국민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대통령은 평화타령, 안보타령만 늘어놨다”라고 했다.

 

'전쟁불사'를 외치던 야당과 조중동 언론은 이문제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부각하면서 군의 무능으로 우리 국민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호재거리로 추석 밥상에 올려놓을 판이었다. 그러나 신속한 김 위원장의 직접 사과 표명이 나오자 이제는 진정성이 없다는 딴지를 걸고 나오고 있다. 하태경 의원같은 경우는 이번일로 남북 간 전쟁이라도 벌여야 한다는 취지의 위험한 발언까지 서슴없이 하고 있다.

 

이날 윤희석 국힘 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대단히 미안하다’라는 단 두 마디 이외에는 그 어디에서도 진정한 사과의 의미를 느낄 수 없는 통지문”이라고 비난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북한을 두둔하고 있는 이들이 대한민국 군이 맞느냐”면서 “북한 김정은의 사과 시늉 한마디에 휘청하는 무기력이 있다면 국민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태경 의원은 공무원 북 피살 사건과 관련, “청와대에서 구출 지시를 내렸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서훈 안보실장도 얘기했고 국방부에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문 대통령은) 첫 보고를 우리 국민이 살아 있을 때 받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신뢰할 만한 첩보를 22일 오후 6시 36분에 받았는데 서면보고 뒤 청와대에서 어떤 지시가 있었느냐, 구출하라는 지시가 있었느냐”며 “(국방부도) 구출해야 된다고 말을 하고 허락을 받아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날을 세웠다.

 

국힘은 “국민이 살해당하고 불태워지는 걸 군이 6시간 동안 지켜보기만 했다"라며 '대통령과 청와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는 헌법적 책무를 다한 것인지 의구심이 크다. 대통령의 47시간을 분·초 단위로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비대위-외교안보특위 긴급간담회를 주관한 뒤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의 47시간을 비롯해 이번 사태의 원인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올린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국민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대통령은 평화타령, 안보타령만 늘어놨다”라고 했다.

'전쟁불사'를 외치던 야당과 조중동 언론은 이문제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부각하면서 군의 무능으로 우리 국민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호재거리로 추석 밥상에 올려놓을 판이었다. 그러나 신속한 김 위원장의 직접 사과 표명이 나오자 이제는 진정성이 없다는 딴지를 걸고 나오고 있다. 하태경 의원같은 경우는 이번일로 남북 간 전쟁이라도 벌여야 한다는 취지의 위험한 발언까지 서슴없이 하고 있다.

 

이날 윤희석 국힘 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대단히 미안하다’라는 단 두 마디 이외에는 그 어디에서도 진정한 사과의 의미를 느낄 수 없는 통지문”이라고 비난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북한을 두둔하고 있는 이들이 대한민국 군이 맞느냐”면서 “북한 김정은의 사과 시늉 한마디에 휘청하는 무기력이 있다면 국민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태경 의원은 공무원 북 피살 사건과 관련, “청와대에서 구출 지시를 내렸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서훈 안보실장도 얘기했고 국방부에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문 대통령은) 첫 보고를 우리 국민이 살아 있을 때 받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신뢰할 만한 첩보를 22일 오후 6시 36분에 받았는데 서면보고 뒤 청와대에서 어떤 지시가 있었느냐, 구출하라는 지시가 있었느냐”며 “(국방부도) 구출해야 된다고 말을 하고 허락을 받아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날을 세웠다.

 

국힘은 “국민이 살해당하고 불태워지는 걸 군이 6시간 동안 지켜보기만 했다"라며 '대통령과 청와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는 헌법적 책무를 다한 것인지 의구심이 크다. 대통령의 47시간을 분·초 단위로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비대위-외교안보특위 긴급간담회를 주관한 뒤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의 47시간을 비롯해 이번 사태의 원인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올린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국민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대통령은 평화타령, 안보타령만 늘어놨다”라고 했다.

 


[김정은 위원장 전문]

 

청와대 앞.

귀측이 보도한 바와 같이 지난 22일 저녁 황해남도 강령군 금동리 연안 수역에서 정체불명의 인원 1명이 우리 측 영해 깊이 불법 침입하였다가 우리 군인들에 의하여 사살(추정) 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사건 경위를 조사한 데 의하면 우리 측 해당 수역 경비 담당 군부대가 어로작업 중에 있던 우리 수산사업소 부업선으로부터 정체불명의 남자 1명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였으며 강령반도 앞 우리 측 연안에 부유물을 타고 불법 침입한 자에게 80m까지 접근하여 신분 확인을 요구하였으나 처음에는 한두 번 대한민국 아무개라고 얼버무리고는 계속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 측 군인들이 단속명령에 계속 함구무언하고 불응하기에 더 접근하면서 2발의 공포탄을 쏘자 놀라 엎드리면서 정체불명의 대상이 도주할 듯한 상황이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일부 군인들의 진술에 의하면 엎드리면서 무엇인가 몸에 뒤집어쓰려는 듯한 행동을 한 것을 보았다고도 하였습니다.

 

우리 군인들은 정장의 결심 밑에 해상경계근무 규정이 승인한 행동준칙에 따라 10여 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를 향해 사격하였으며 이때의 거리는 40~50m였다고 합니다.

사격 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10여 미터까지 접근하여 확인 수색하였으나 정체불명의 침입자는 부유물 위에 없었으며 많은 양의 혈흔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군인들은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침입자가 타고 있던 부유물은 국가비상방역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하였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우리 지도부에 보고된 사건 전말에 대한 조사 결과는 이상과 같습니다.

 

우리는 귀측 군부가 무슨 증거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불법 침입자 단속과 단속 과정 해명에 대한 요구도 없이 일방적인 억측으로 만행, 응분의 대가 등과 같은 불경스럽고 대결적 색채가 깊은 표현들을 골라쓰는지 커다란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지도부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고 평하면서 이 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상경계 감시와 근무를 강화하며 단속 과정에 사소한 실수나 큰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는 해상에서의 단속 취급 전 과정을 수록하는 체계를 세우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우리 측은 북남 사이 관계에 분명 재미없는 작용을 할 일이 우리 측 수역에서 발생한 데 대하여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지도부는 이와 같은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인하여 최근에 적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더욱 긴장하고 각성하며 필요한 안전대책을 강구할 데에 대하여 더거듭 강조하였습니다.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 병마의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 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하라고 하시었습니다.

 

벌어진 사건에 대한 귀측의 정확한 이해를 바랍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2020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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