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바이오 산업 부가가치 및 취업 유발 효과 커

전략적 육성으로 ‘고용 있는 성장’구심점 삼아야

[전남투데이 / 장형문 기자]   바이오 산업의 부가가치 및 취업 유발 효과가 큰 만큼 전략적 육성으로 ‘고용 있는 성장’의 구심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정훈 의원 (나주화순, 더불어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산업별 수출의 경쟁력 및 경제력 기여도 분석」에 따르면 시스템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바이오, 로봇, 항공·드론, 전기자율차 6개 신산업 중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총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2014년 수출 비중은 69.1%에서 2018년 52.9%로 대폭 감소했다.

 

반면, 바이오 산업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은 같은 기간 수출액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오 산업의 경우 6개 주요 신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14년에는 11.1%였으나 2018년에는 20%에 달할 정도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었다.

 

또한 신산업별 수출이 경제 전체의 부가가치 (GDP) 증가에 기여한 정도를 부가가치유발계수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에서도 급격한 산업 분야의 변화가 감지됐다. 시스템반도체가 6개 신산업 중 차지하는 부가가치 유발효과의 비중은 2014년 66.4%에서 2018년 49.6%로 지속 하락한 반면, 바이오 산업은 동기간 12.7%에서 2018년 22.2%로 대폭 상승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신산업별 수출이 취업 (고용) 증가에 기여하는 취업유발계수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6개 신산업 취업유발효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바이오 산업의 경우 2014년 20.2%에서 2018년 32.8%로 급증한 반면, 시스템반도체는 2014년 53.9%에서 2018년 37.5%, 로봇 산업은 5.4%에서 2.1%, 항공·드론 산업은 6.3%에서 4.8%로 감소 추세였다.

백신·바이오메디컬헬스 산업은 생명공학·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생물체의 기능·정보를 활용하여 제품·서비스를 생산하는 산업을 총칭한다. 명확한 분류 기준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건강서비스 등을 포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 세계시장은 2018년 약 1.4조불 규모이며, 2018년 ~ 2025년 연평균 5.9% 성장이 전망되며, 백신 세계시장은 2016년 426억불 규모로 기술발달과 신흥 경제 강국들의 수요 증가로 2016년 ~ 2027년 연평균 9.8%에 달하는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신정훈 의원은 “바이오 산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취업 유발효과가 큰 신산업을 정부가 집중 육성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지표다. 우리나라의 성장을 견인하는 산업 분야가 급변하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전통 제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정훈 의원은 “몇몇개의 주력 수출품목에 의존하는 산업구조를 개선해야 하며 특히 바이오 산업은 ‘고용 있는 성장’의 적극적 대안인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적극적인 신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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