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4개 대학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전문기술인재 양성 및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 체결

 

 


【전남투데이 박영근 기자】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가 20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전남과학대학교, 전남도립대학교, 한영대학교와 교육 혁신 및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고등교육 체계 조성과 의료 관련 분야 협력을 통한 우수인재 양성 및 순천대학교 의과대학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순천대 고영진 총장, 박기영 대학원장 겸 의대설립추진단장과 주요 보직자를 비롯하여, 전남과학대학교 이은철 총장, 조준범 교학부총장, 전남도립대 김대중 총장, 정재훈 교무기획처장, 한영대학교 임정섭 총장, 강화영 기획처장과 각 대학의 주요 보직자 등 16명이 참석했다.


네 개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교육 혁신 및 전문인재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대학 간 거버넌스 구축 운영에 관한 사항 △의료, 간호, 보건 관련 분야 우수인재 양성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추진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사업 △협약 기관 학생들의 재능기부 봉사활동 지원 △의료, 간호, 보건 관련 분야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운영 △기타 상호 관심 분야 협력사업 추진 등에 공동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순천대학교 고영진 총장은 “지역대학의 역할에 지역발전의 성패가 달려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는 대형병원이 없어 전남 동부권에 있는 대학의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 학생들의 실무실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단숨에 해결하고, 경남 서부권을 포함해 100만 지역민의 생명권을 보호하며 지역의 의료·교육·경제 전 분야를 발전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의 길에 동참해 주신 3개 대학 총장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전남과학대 이은철 총장은“전남이 의료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인력난으로 인한 의료시스템 붕괴 위험이 높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며, “높은 의료 수요에 대비하고,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공공의료를 확대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필수·중증의료 부문 상주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전남도립대 김대중 총장은“여러 대학이 역량을 공유하는 ‘공유형 대학’이 최근 대학혁신의 키워드이다. 의대 유치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순천대가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영대학교 임정섭 총장은“인접한 여수 소재 대학으로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전남 동부권 의료 환경을 몸소 느끼고 있다.”며, “순천대 의대 유치를 통해 우리 대학 보건의료계열 인재들도 지역 의료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할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학교는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지난 8월 순천제일대학교, 청암대학교, 한려대학교, 광양보건대학교 4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3개 대학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추가로 오는 22일 서영대학교, 23일 순천병원과 릴레이 협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100만 지역민의 염원인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설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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