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부산까지 세 불린 ‘희망사다리포럼’

- 1월 광주, 4월 제주이어 부산까지 광역 주요 거점으로 확장
- 전북, 충청 지역도 포럼 조직 움직임도 활발해 주목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자발적 시민모임 ‘희망사다리포럼’이 부산까지 세를 확장했다.  

 지난 2일 부산희망사다리포럼이 50여명의 포럼 임원과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출범했다.

 이날 부산 포럼 출범으로, 올해 1월 광주전남에서 출발한 희망사다리포럼은 4월 제주를 거쳐 부산까지 지역 구심점을 확보했다. 

 희망사다리포럼은 지금까지 대선 과정에서 주류를 이뤘던 국회의원 중심의 하향식 조직이 아니라 시민 중심의 상향식 자생 단체다.  

 희망사다리포럼의 경우처럼, 자생적 시민 모임이 대선을 앞두고 광역 주요 거점을 확보한 경우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다.  

 특히, 세 지역은 최근 잇달아 실시된 민주당 계열 대선 경선의 초반 흐름을 좌우했던 전략적 요충지여서 후보들의 경쟁력과 지지세력의 결집이 맞물리며 어떤 파괴력을 가져올지 주목되는 곳이다.  

 세 지역 포럼들은 ‘희망사다리’라는 이름 아래 시민의 삶과 민생에 방점을 두고 공정사회 실현, 시민주권 확대 등을 위해 연대하기로 했다.  

 동시에 각 포럼은 자생적 시민 모임답게 각 지역의 시민과 상황에 맞는 정책 개발과 특색 있는 활동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 희망사다리포럼 관계자들은 이날 부산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축하와 연대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용수 상임대표는 “대한민국 동부권의 핵심 거점인 부산 희망사다리포럼 출범을 축하한다”며 “남도에서부터 전국으로 공정과 기본, 개혁 바람을 일으키는 연대를 굳건히 해나가자”고 밝혔다.  

 광주전남 희망사다리포럼 관계자는, 부산 이외에도 전북과 충청 지역에서도 희망사다리포럼 조직 움직임이 활발하고, 곧 그 결과가 출범식 등의 형태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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