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진도・해남군 호우피해 돕기 나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일상 복귀 지원… 관내 기업도 힘 모아

 

전남 구례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진도군과 해남군에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진도군은 주택 200여 가구와 5000ha 규모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전복 양식장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해남군은 약 5000ha의 농경지와 축사 80여 농가가 물에 잠기고 내수면 양식장과 해산물 가공공장 등이 피해를 입었다. 

 

구례군은 14일 진도군에 라면 400박스를, 해남군에 생수 1000박스를 전달했다. 라면 400박스 중 200박스는 구례자연드림파크 입주기업체협의회(대표 오성수)가 지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지난해 구례군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을 때 받은 도움을 보답하고자 했다”며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올해 수해를 입은 도시들과 수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구례군은 섬진강 범람으로 1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1807억 원 규모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진도군청 직원 20여 명이 수해복구를 도왔으며 해남군에서는 생수 1,000박스를 지원했다. / 장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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