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필수품이 되어버린 에어컨, 에어컨을 지키자.

여수소방서 예방홍보팀장 박후종

 

7월 23일 새벽2시경 여수시 한 아파트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15분 여만에 완진됐지만 추산 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여수시뿐만 아니라 뉴스에서도 에어컨 실외기 화재를 요즘들어 자주 접하게 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1년 6월부터 지난 23일 기준으로 에어컨 화재는 총 76건 발생했다. 21년 1월부터 5월 화재 28건수 대비 약 2.7배 증가하였다.

 

장마 후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됐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실내 거주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 내 에어컨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컨 화재는 주로 실외기에서 많이 발생한다. 실외기는 실내의 뜨거운 바람을 외부에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장비이다. 실외기 대부분은 실내 구석이나 외부에 설치하여 눈에 띄기 어렵이 때문에 관리의 소홀함으로 이어진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시기, 여름철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한다.

 

첫째, 최근 지어진 아파트들은 실외기실이 마련되어있다. 에어컨을 사용할때는 항상 실외기실 창문을 열어두어 통풍이 잘되게 해야한다. 또한 내부에 박스나, 물건 등을 쌓아두어서는 안된다. 

 

둘째, 실외기가 외부에 있다면 주기적인 확인을 해야한다. 낙엽이나 쓰레기, 담배꽁초 등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제거를 해야한다.

 

 셋째. 에어컨은 높은 전력 용량을 차지한다. 에어컨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여 과열을 막아야 한다.

 

 에어컨은 전선관리가 중요하다. 전선 훼손 여부를 파악하고 이상의 있을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수리를 해야한다.

 

 요몇일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정전이 잇따르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에어컨은 이제 일상생활에서 필수품이 되었다. 필수품이 되어버린 에어컨. 올바른 사용과 관리로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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