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고흥 백양초 “10번 자고 또 하면 좋겠어요.

백양초, 교내 수학체험전으로 행복해지다.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백양초등학교(교장 남화경)는 7월 20일에 교내 수학체험전을 개최하였다. 학교 브랜드 활동의 하나인 <요리와 놀이로 즐거운 수학교육>의 일환으로 담임들이 기획하고 교장선생님까지 운영자로 참가하여 10개의 부스를 체험할 수 있었다.

적은 예산으로 계획한 탓에 부족한 교구를 순천수학체험센터에서 대여하였고, 코로나 예방도 있지만 조용히 활동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각 교실과 강당, 과학실, 교무실까지 활용하여 진행하였다.

사칙연산을 이용하는 매지믹서, 도형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조노돔, 도형 겹치기로 완성하는 축구공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튼튼한 다빈치 다리 외에도 여러 보드게임 등을 운영하였기에 학생들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었으며, 체험을 4개 이상하면 맛볼 수 있는 소떡소떡은 너무 맛있어 팔 수 없느냐는 제의도 들어왔지만 거절했다는 후문도 있다.

1학년 김우현 학생은 “시계 만들기와 낙하산, 할리갈리가 다 재미있었다. 축구공 만들기도 하고 싶었는데 3학년이 되어야 하니까 못해서 조금 슬펐다. 소떡소떡은 처음 먹어보는데 하늘나라만큼 맛있었다. 동시 짓기 상품은 6살 때 먹어본 닭다리가 맛있어서 골랐는데 집에 가서 할머니랑 먹을거다. 10번 자고 또 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하였다.

익숙한 체험이기에 아침부터 기대를 하며 학교에 왔다고, 가장 기다려지는 행사라는 학생들의 말에서 우리 백양초 학생들에게 수학이란 교과는 즐겁고 설레는 생활 공부임을 체감하며 김우현 학생의 동시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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