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델타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방역 태세 강화

찾아가는 이동 검사 차량 운영, 해수욕장 야외 샤워 시설 설치 등 추진

 

 

 [전남투데이 김오례기자] 전 세계적으로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변이가 확산되고 있어 방역의 고삐를 조여야 할 때다. 

 완도군은 지난 9일 신우철 군수를 주재로 「델타 변이 확산 방지 대책 아이디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는 총 21건이 접수됐으며, 시행 부서의 의견을 받아 최종적으로 12건을 시행하기로 했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찾아가는 이동 검사 차량 운영 ▲해수욕장 야외 샤워 시설 설치 ▲행사·회의·사적모임 저인망식 모니터링 실시 ▲마트·음식점 등 종사자 페이스 실드(얼굴 가리개) 보급 및 착용 생활화 등이다. 

 ‘찾아가는 이동 검사 차량 운영’은 도서 지역 주민들이 보건의료원을 방문하여 PCR 검사를 받는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검사 차량을 운영함으로써 도서 지역의 코로나19 유증상자, 관외 출타 및 자가 격리 주민 등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PCR 검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동 검사 차량은 도서 읍면 순회 및 취약 시설을 우선 대상으로 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실내 샤워장은 밀폐된 공간으로 마스크 쓰기,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가 어렵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여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크기 때문에 야외에 샤워 시설 16대를 시범 설치·운영한다.

 ‘행사·회의·사적모임 모니터링’은 부서에서는 공무원 한 명이 유관 기관 및 사회단체 한곳을 맡고, 읍면에서는 이장, 기관단체장과의 소통으로 행사·회의·모임 진행 시 시간, 장소, 인원 등을 사전에 파악 후 방역을 강화하여 집단 감염 발생을 막기 위해 실시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델타 바이러스 확산과 휴가철을 맞아 우리 군을 찾는 관광객 급증으로 군민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면서 “군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갈 것이므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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