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고흥 거금도 해안가 고립자 2명 구조

고흥 거금도 산길 하산 중 길을 잃어 해안가 고립, 인명피해 없어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여수해양경찰서는 “고흥 거금도 야산에서 남성 2명이 생물자원 연구를 수행하던 중 길을 잃어 해안가에 고립됐다 건강상태 이상없이 구조됐다”고 31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9시 23분께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북방 인근 해안가에서 생물자원 연구용역을 수행하던 A씨(67세)와 B씨(57세)가 산을 내려오던 중 야간으로 방향감각을 상실하여 해안가에 고립됐다.

B씨가 산속에서 A씨 보이지 않자 112상황실에 신고접수 됐으며, 경찰은 해안가 절벽에 해상추락 가능성이 있어 합동 대응에 나섰다.

해경은 신고접수 후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급파하여 사고 주변 정밀수색 41분 만에 고립자 불빛을 발견하였으나 저수심으로 연안구조정 접근 곤란하여 구조대 2명이 구조보드를 이용 직접 입수하여 약 250m 거리를 헤엄쳐 고립자를 구조했다.

또한 신고자 B씨도 A씨를 찾기 위해 나섰다가 해안가에 고립되었으나 해경구조대에 의해 10여 분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이들 고립자 2명은 건강상태 이상없이 인근항에 도착하여 병원이송 원하지 않아 귀가 조처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도서 지역 야간 산행은 매우 위험할 수 있어 등산객 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며, “해경은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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