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소방서, 추석 전후 벌 쏘임 사고 주의보 발령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장성소방서(서장 최인석)는 추석 전후로 벌초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벌 쏘임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벌 쏘임 사고는 7월에 급증하기 시작해 89월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 3년간 평균 벌 쏘임 사고는 5,663건이 발생하고 이중 1,9217건(33.9%)이 추석 전 30일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한다. 이는 기온 상승으로 활동이 왕성해지고 개체군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말벌류의 생애 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벌 쏘임 사고는 

▲벌초 전 무덤 주변 벌집 유무 확인 ▲벌집 발견 시 벌집 제거 119신고 ▲벌집 제거 후 벌초 작업 ▲야외활동 시 밝은색 옷·챙 넓은 모자 착용 및 피부를 많이 가리는 옷 입기 ▲벌 유인하는 향이 진한 화장품·향수 자체 및 단맛 나는 음료 대신 물 소지 등을 지켜야 예방할 수 있다.

벌초 중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팔을 휘두르지 말고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현장에서 약 20m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여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밀어서 벌침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상처를 깨끗이 씻은 후 얼음찜질을 해야한다. 가슴 답답함이나 호흡곤란 등 증상이 있다면 119에 도움을 요청해 1시간 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은 “올해 늦은 장마로 추석 2~3주전 휴일에 벌초성묘 및 등산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증가할것으로 예상된다”며 “평소 응급처치와 행동 요령을 미리 숙지해 벌 쏘임 사고에 대비하고 벌초 작업 등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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