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전남도 "가족 안전 위해 '연휴기간 모임·만남' 연기를 "

전남도, 집밖 나들이 자제거리두기 인원 제한 준수 등 당부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전라남도는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모임과 만남을 가급적 연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최근 타지역 접촉에 의한 감염이 크게 늘어 지난 8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523명이 발생했다. 이는 그동안 도내 총 확진자수의 18%를 차지한다.

특히 추석 전후 지역 간 이동량이 많아 타지역발 감염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따라 사적모임은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8명까지만 허용한다. 접종 미완료자일 경우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도내 전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행정명령도 시행중이다.

특히 전남도는 연휴기간 감염 예방을 위해 ▲가급적 집밖 나들이 자제 ▲부득이 만남 시 시간 최소화 ▲마스크 상시 착용 ▲온라인 성묘(e하늘) 활용 등에 대한 도민, 귀성객의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했다.

타지역을 통한 감염 차단을 위한 대응책으로 고속도로 하행선에 위치한 함평천지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 백양사휴게소(호남고속도로), 섬진강·보성녹차휴게소(남해고속도로) 등 4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예방 효과도 내고 있다.

실제로 고속도로추석 연휴를 맞아 부모님을 만나러 온 가족 2명이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은 결과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실거주지인 경기도에 통보하고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신속히 조치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고 이번 추석만 잘 넘긴다면 코로나19 상황이 많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연휴 나와 내가족, 부모님의 안전을 위해 방문 전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가급적 만남·모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오후 1시 기준 전남지역 총 확진자수는 2천885명이며, 국내감염 2천726명, 해외유입은 159명이다. 백신접종자는 1차 접종기준 140만 명으로 전도민 대비 접종률 81.6%다. 접종완료자는 96만 명, 접종률 5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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