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양념채소 일관기계화로 농촌 인력난 해소

 

 

[전남투데이 서영록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양파, 마늘, 콩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에 대한 품종별 일관 기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안의 마늘 재배면적은 약 420ha로 무안을 포함한 함평, 해남, 신안 등지에서는 난지형 마늘(남도마늘)이 주로 재배된다.

 

그동안 논에 물을 대어 벼농사를 짓는 수도작의 경우 기계화가 꾸준히 이루어져 왔으나 밭작물인 양파와 마늘의 기계화는 더딘 편이었다.

 

따라서 군은 마늘 일관기계화 생산비 절감 시범사업을 통해 마늘 쪽분리, 선별, 파종, 수확 등 마늘 생산 전 과정의 기계화를 추진 중이다. 

 

무안은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마늘 생산지인 만큼 사업 성공을 위해 농기계 숙련도가 높은 현경면 김미남 농가를 시범 농가로 선정했다. 

 

마늘 기계화 작업은 포전에 습기가 없어야 정지작업, 두둑형성, 파종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올해는 마늘 파종 시기에 내린 잦은 비로 인해 토양 여건이 불량해 기계화 작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다행히 현재 기계화 재배가 무난히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첫 파종을 시작으로 무피복, 생분해 필름과 일반백색 필름을 이용한 비닐피복 등 다양한 식재 방법을 활용해 현재 4ha를 파종했다. 

 

군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파종이 무사히 이루어짐에 따라 향후에 재배면적을 10ha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기계화 재배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 농촌 인력난 해소와 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산 군수는 “양파의 경우 기계화 재배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마늘의 경우 관심은 있으나 재배를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마늘은 무안의 주요 재배작물인 만큼 기계화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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