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녹동고 사랑의 목도리 만들기 프로그램 진행

학부모회와 통합학급학생들이 행복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어요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지난 9월 30일(목)에 녹동고등학교(교장 최용성)에서 통합학급학생들과 학부모, 교원이 함께 사랑의 목도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녹동고등학교 학부모회는 평소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통합학급의 학생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갖고자 학부모 통합학급학생 동행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고흥교육지원청의 공모사업에 응모해 예산을 일부 확보하고, 녹동고 학부모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합쳐 10주간에 걸쳐 ‘따뜻한 사랑의 목도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야간에 학부모 6명과 통합학급 학생 4명, 교원 4명이 통합학급실에 모여 목도리 뜨개질을 한다.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은 한마음으로 뜨개질을 배워가며 엄마와 딸처럼 웃음꽃이 그칠 줄 모른다.

 

바리스타 자격 취득 과정을 밟고 있는 3학년 수림이는 커피 주문을 받아 향기로운 커피를 학부모와 교원들에게 대접한다. 수림이는 커피 전달과 함께 따뜻한 마음과 환한 웃음을 더하여 뜨개질 수업시간 내내 행복바이러스가 넘친다.

 

학부모회와 통합학급학생들은 목도리에 사랑을 담아 정성스럽게 한땀 한땀 따뜻한 사랑의 목도리를 짜서 도양읍에 거주하시는 어려운 이웃과 홀로 생활하시는 고령의 어르신들께 따뜻한 겨울 선물을 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학부모는 “아이들을 통해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귀한 시간이다. 작은 일에 행복을 크게 느끼는 아이들을 보면서 행복은 나눠줄 때 더 큰 행복으로 다가섬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다음 주 수요일 저녁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