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지사장 김재식)는 완도군(군수 신우철)과 일괄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여 추진 중인 미라항 어촌뉴딜사업이 지난 7월 착공을 시작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안도(전라남도 완도에서 남쪽으로 17.8km 지점에 있는 섬)는 일제강점기 부산 동래, 함경도의 북청과 함께 가장 격렬한 항일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 3대성지이자 21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항일의 섬으로, 이번 미라항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소안도가 보유한 핵심자원(역사‧해양‧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주민들의 생활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미라항 어촌뉴딜사업은 항일 운동기념관 VR체험관 제작, 대표 특산물인 물김을‘태극섬김’으로 브랜드화하여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축하였으며, △기항지 개선 △미라항 방파제 연장(L=44m) △물양장 확장(A=600㎡) △ 부상항 선착장 조성(L=25m) 등 건설공사에 착공한 상태이다.
이번 미라항 어촌뉴딜사업이 준공되어 미라항 일원에 사업 내용들이 녹아든다면 주민 생활여건 개선, 마을특화경관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지역 소득창출이 가능해지며, 더불어 인구감소, 고령화, 빈집 증가 등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식 해남・완도지사장은 “완도군과 함께 미라항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미라항 어촌뉴딜사업의 성공을 이루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더욱 더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