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까딱까딱’… 中선수 추월해 경고한 쇼트트랙 박지원

  • 등록 2022.11.09 15: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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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쇼트트랙 한국 남자 대표팀 박지원(26·서울시청)이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중국 선수를 추월한 뒤 도발하는 장면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전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캐나다 대표팀이, 동메달은 중국 대표팀이 가져갔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13바퀴를 앞두고 3위로 올라섰다. 8바퀴를 남겼을 땐 중국 선수를 제치고 2위까지 올라섰으나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후반 대표팀은 중국과 자리다툼을 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지원은 아웃코스로 질주해 중국을 추월했고 결국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은 중국 선수를 추월한 뒤 그를 바라보며 검지를 흔들었다. 경기 도중 손을 쓰며 반칙을 시도하려는 중국 선수에게 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이같은 동작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방송사 카메라에는 몸싸움이 있던 상황에서 손을 사용하려는 중국 선수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속이 다 시원하다”, “실력도 센스도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지원은 쇼트트랙 2차 월드컵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202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1차 월드컵에선 남자 1500m·혼성 계주 2000m·남자 계주 5000m까지 3관왕에 올랐다.

여인백 기자 jn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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