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김민재, 앰폴리 꺾고 세리에A 10연승 이끌어

  • 등록 2022.11.09 15: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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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이탈리아 프로축구 소속팀 나폴리를 10연승으로 이끌었다.


나폴리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14라운드 엠폴리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리그 10연승을 질주한 나폴리는 올 시즌 개막 14경기 무패(12승2무)를 기록했다. 승점 38가 된 나폴리는 2위 AC밀란(승점 30·9승3무2패)과 승점 격차를 8까지 벌렸다.


나폴리는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12승2무)과 함께 유이하게 무패를 달리고 있다.


이날 센터백으로 나폴리 포백 라인의 중심에 선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을 이끌었다. 


전반 26분 엠폴리의 역습 상황 중 빠른 발로 공격수와 각도를 차분히 줄여내 패스 실수를 유도하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2차례 클리어와 함께 1차례 슛을 방어해냈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안정된 수비로 엠폴리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나폴리는 이날 골이 터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으나 전반을 0-0으로 마친 나폴리는 후반 19분 동시에 이르빙 로사노와 피오르트 지엘린스키, 엘리프 엘마스 등 3명을 교체했고, 이 카드가 적중했다.


빅터 오시멘이 후반 22분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패스를 받은 과정에서 몸싸움에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르빙 로사노가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해 나폴리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세를 펼치던 나폴리는 후반 43분 지엘린스키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지엘린스키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로사노의 크로스를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걷어내기 2회를 기록했고, 상대 슈팅도 1회 저지했다. 83회 패스를 시도해 88%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빌드업의 기점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6.81점의 평점을, 또 다른 통계 사이트 풋몹은 7.2점을 매겼다.

김경석 기자 ks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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