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우리 기술로 제작된 대한민국 최초의 화학방제함 2척이 첫 건조됐다.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17일 오전 11시 군산 삼원조선소에서 국내 최초 화학방제함 진수식 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5년간 13건의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가 있었다. 해경은 지난 2013년 부산 태종대 앞 해상에서 발생한 화학물질운반선‘마리타임메이지호’사고를 계기로 2년간 약 185억원을 투입하여 화학방제함을 건조했다.
화학방제함은 일반선박 보다 더 안전성이 요구됨에 따라 고도의 선박건조 기술이 필요하며, 해외에서도 독일, 스웨덴 등 유럽을 중심으로 일부 선진국에서만 운용할 정도로 특수한 선박이다.
이번 건조된 화학방제함은 해안가 및 산업시설물과 화물선에서 사고 발생시 바다로 유출되는 유해화학물질사고 대응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활동을 하게 된다.
진수식이 끝나면 시험운항과 장비성능시험 등을 거쳐 오는 8월과 9월에 유해화학물질 해상 물동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여수와 울산에 각각 배치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