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휴가철 빈집털이범으로부터 집을 지키는 방법

  • 등록 2018.07.23 0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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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사 오종민 -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날이 점점 무더워지면서 집을 비우고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거기다 휴가철과 맞물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집을 비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을 오히려 반기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빈집털이범 들이다. 


최근 김제에서 빈집털이범들이 잇따라 검거되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 14일 전국을 돌며 빈집을 털어 온 강모씨(44)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됐고, 또 16일 농촌지역의 빈집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 1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이모씨(40)도 절도 혐의로 구속되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문이 열려있는 빈집을 대상으로 범행을 했다는 것이다. 휴가철인 7, 8월의 절도건수는 평상시보다 20% 이상 발생할 정도로 휴가철에 철저한 문단속이 요구된다. 

하지만, 문단속을 하고 가더라도 빈집일 경우 문이나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물건을 훔쳐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럼 휴가철 집을 비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우유나 신문을 받아본다면 휴가 기간 동안에는 현관문에 쌓이지 않도록 배달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 쌓여있는 우유나 신문은 내가 집에 없다는 것을 광고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빈집털이 범들은 전기계량기를 보고 빈집인지를 확인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전기 가전제품들의 예약기능을 활용해 일정시간 전기계량기가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 집전화가 있을 경우 집 전화를 이용해 집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경우가 있으니 집 전화는 휴대전화로 착신을 돌려놓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아파트에 산다면 경비실에 휴가임을 알려 순찰을 돌아주도록 요청하고 인근 파출소나 지구대에 예약순찰을 요청하는 방법이 있다.

위와 같은 점을 꼭 명심하고 실천한다면 이번 여름휴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윤진성 전국지사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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