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오리농장 AI 항원 검출…가금농장 비상 대응

  • 등록 2022.12.08 2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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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예비비 투입, 가금농장 밀집도 해소 총력

 

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전남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하루걸러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초 전남 장흥군 부산면 육용 오리농장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오늘까지 도내 가금농장 13곳에서 AI 발생했다.

 

8일 곡성 겸면의 오리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되어 30일령 오리 12.500마리가 살처분되었다.


AI 항원 검출은 연이어 고병원성 확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데다, 발생 지역도 도내 시군을 가리지 않고 전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AI 항원 검출은 철새 이동 경로와 가까운 시군의 가금농장이 몰려 있는 중·서부권 등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겨울 들어 지난달 장흥 가금농장에서 처음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하루가 멀다고 순식간에 13건이 발생함에 따라 예비비 20억 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런 급속한 확산세를 막기 위해 가금농장 밀집도 해소를 통한 방역 거리 확보를 위해 위험지역 오리의 경우 계열사를 통해 3.5일 조기 출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오리 농가 사육 제한 참여를 확대토록 한다고 했다. 이런 AI 확산을 차단을 위해서는 가금농장의 기본방역수칙 실천이 무엇보다 주요한 만큼, 농장 방역상황 실천 담보를 위한 현장 확인을 강화하고 위험농장 인근에 초소를 확대 설치하고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AI 발생 지역 항원 검출 농장을 포함해 반경 1㎞ 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16만1,000마리는 예방적 살처분했다. 반경 10㎞를 특별방역 지역으로 설정하고 전체 가금류 농장에 대한 집중소독과 임상 예찰도 진행 중이다. 방역지역 47개 농장과 역학·동일 계열농장 73곳에 대해선 일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오리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해 오는 9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도 내렸다.

 

여인백 기자 jn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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