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군수님께

  • 등록 2018.07.31 17: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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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 군정을 살피시느라 찌는듯한더위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저는 현재는 제주도에 살고있지만 머잖아 인심좋고 경치좋은 고흥에 정착할 예정입니다.


고흥은 어찌 표현할수없는 매력이 있는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관심을 갖다보니 좋은점만 보이는것이 아니고 실망된 점도 보이더군요.


지금 제가 살고있는곳은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라는곳 입니다 경치좋고 공기좋고 물맑은곳 입니다. 눈으로만 볼때에 말입니다.

 
제가 여기(귀덕리)에서느낀점은 아침에 일어나면 중산간 양돈장에서 내려오는 두엄냄새 아침밥 지을려면 수도물에서나는 시궁창냄새 이고  저녁에 산책이라도 할라고 바다가에 나가면 미역도아니고 해초도아닌 더러운물에서 자라는 풀인지 해초인지 이끼인지 하는게 갯바위며 모래사장을 전부 덮어 버렸습니다. 많이오염 되었지요.


그러니 제주에서 전복같은 해산물은 이제없다 생각됩니다. 제주도분들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저도 제주산 전복은 여기온지 1년이넘었지만 먹어보질 못했구요.


제주 바다가 황폐화 된것은 어찌보면 해안가에 무수히 많이있는 넙치양식장이라 생각 됩니다.
제주도에 양식하는곳이 이렇게 많을줄은 저도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가 지금 제주도 이야기를 하는것은 고흥군도 정신좀 차리라는 뜻으로 이야기 하는겁니다.


완도나해남 같은곳은 김양식이 바다를 오염시킨다는것을 알고 (김양식은 아무리 규제를하고 법을지켜도 오염시킬수밖에없음) 전복,다시마,미역 이런것으로 양식을 전환하였는데 어찌 고흥은 바다가 황폐화되는 김 양식으로 권장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안습니다.


예전에는 해남이나 완도보다 고흥이 물도맑고한데 어떻게 바다가 이지경이 됐는지 바닷가에 가보면 바닷내음이 나는게아니고 염산냄새가 코를 진동합니다.


해남과완도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전복은 물이 깨끗해야하고 미역이나 다시마같은 것을 먹이로 하니 바다가 오염되면 양식이 안되니 당연히 양식업자들이 조심하겠지요.
군수님께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고흥군도 환경을 생각하고 어민소득도 향상 시킬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시길 바래봅니다.
환경을 버린곳은 아무도 오지 않을것입니다.

윤진성 고흥 지사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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