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벼 경영안정대책비 추가 지원…15억 원 전액 시 예산 투입

  • 등록 2023.01.18 14:06:02
크게보기

벼 재배농가 소득 안정,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전남투데이 한태욱 기자 | 나주시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 농가를 위해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쌀 시장 개방에 따른 우리 쌀 소비 감소, 쌀갑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농가에 경영안전대책비 15억 원을 전액 시비로 편성, 지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쌀 시장 전면 개방에 따른 벼 재배농가 불안감 해소, 지속가능한 쌀 산업 기반 유지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해 48억 원(도비 40%·시비 60%) 규모 경영안정대책비를 농가에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지원은 전년 대비 약 12.5% 하락한 쌀 가격(4만6817원/20kg)과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농가 현실을 감안해 지역 농업단체와 나주시, 시의회 간 논의를 거쳐 결정됐다.

 

특히 지원금을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농가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소득 창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월 1일부터 계속해서 관내 주소·농지를 두고 직접 벼를 재배·생산하는 농가다.

 

지원금은 농가별 2ha한도 내에서 ㎡(1제곱미터)당 20원씩, 규모에 따라 최대 40만 원까지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별도 신청절차 없이 지난 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대상 농가를 기준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부한다.

 

다만 농업 외 종합소득이 연간 3700만 원 이상, 0.1㏊ 미만 벼 재배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급 대상 농가는 전체 1만102농가(총 면적 7286ha)로 집계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쌀값 하락으로 소득이 불안정한 벼 농가를 위해 자체 시비를 편성해 경영안전대책비를 추가 지원한다”며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이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태욱 기자 gogovt@naver.com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 신문방송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 062)522-0013 | 메일 jntoday@naver.com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서구 군분2로 54, 금호월드오피스텔 1105호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