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전력그룹사, 재무구조 개선 추진

  • 등록 2023.02.06 15: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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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강도 자구노력으로 5.5조 원(목표 167% 초과) 재무구조 개선
원전(영국, 튀르키예 등), 수소, 해상풍력 등 해외사업 동반진출 결의

 

전남투데이 한태욱 기자 |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가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 등 11개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지난 3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초유의 위기에 직면한 전력그룹사가 이를 극복하고자 지난해부터 강도 높게 추진 중인 자구노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원전, 수소, 해상풍력 등 전력사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한 팀코리아 동반 해외진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해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목표(3조3천억 원)보다 167%가량 많은 5조5천억 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중 전력구입비와 업무추진비를 줄여 절감한 비용은 3조1천억 원, 신공법 개발과 탄력적인 계획예방정비 시행을 통해 줄인 투자비는 1조8천억 원이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2026년까지 5년간 총 20조 원(한전 14조3천억 원, 그룹사 5조7천억 원)의 재정 건전화를 추진한다.


재정건전화 계획은 자산매각 2조9000억 원, 사업조정 5조6000억 원, 비용절감 3조 원, 수익확대 1조1000억 원, 자본확충 7조4000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도 자산 매각(1조7000억 원), 사업 조정(1조 원), 비용 절감(3000억 원), 수익 확대(3000억 원)를 통해 3조3000억 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전과 수소, 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사업 수출 동력을 강화하고 전력그룹사와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전력사업 전주기 패키지화를 추진한다.


한전 정승일 사장은 “사상 초유의 재무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원전 및 에너지 신사업 수출 코리아 재건을 위해 전력그룹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한태욱 기자 gogov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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