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새 아파트 입주율 하락… 전월 대비 5.1%↓

  • 등록 2023.02.13 15: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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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율 66.6%… 불꺼진 아파트 10곳 중 3곳
입주 전망지수는 상승… 광주 52.9→83.3

 

전남투데이 한태욱 기자 |  지난달 전국 새 아파트 10곳 가운데 3곳은 입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66.6%로 지난해 12월 71.7%에 비해 5.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77.8%에서 75.2%로, 5대 광역시는 71.9%에서 65.8%로 내렸고 기타지역은 69.3%에서 63.9%로 낮아졌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매각 지연(41.7%) △세입자 미확보(39.6%) △잔금대출 미확보(14.6%) △분양권 매도 지연(4.2%) 등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 기존 주택매각 지연과 잔금대출 미확보 사유는 각각 14.3%포인트, 14.6%포인트 줄었지만, 세입자 미확보는 17.6%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주산연은 “금리인상 여파에 대출비용 부담이 늘어나면서 세입자 확보가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2.7포인트 오른 72.1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지역별로 수도권은 55.0에서 67.5로 올랐고 지방은 60.4에서 73.1로 상승했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100 이하로 내려가면 주택사업자들 사이에서 입주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보다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에 따라 광주지역은 52.9에서 83.3으로 20포인트 이상 급등해 80을 회복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적극적인 규제 완화, 경기 회복 기대,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대책 발표 등으로 입주율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태욱 기자 gogov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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