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백면 희망드림협의체(공동위원장 이형춘 면장, 박형식 위원장)는 지난 16일 방학을 맞이한 관내 학생들 40명과 함께 보성 율포해수풀장을 방문해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

이날 행사는 지난 5월, 익명의 기부자가 겸백면 희망드림협의체로 1백만 원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기부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협의체는 관내 소외 계층인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문화 체험 행사를 기획하였다.
다문화 및 조손 가정은 무더위 속에서도 물놀이나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남양교회 청년들과 대학생들이 재능 나눔 자원봉사자로 팔을 걷고 나섰다.
게다가 결혼 이민자로 생활하고 있는 빈 모씨는“쌍둥이를 포함해 4명의 자녀들을 키우고 있어서 풀장 나들이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기적처럼 기회가 왔다.”며 “네팔에서는 체험하지 못한 물놀이를 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겸백면(면장 이형춘)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심어줄 수 있는 문화 나들이 행사를 추진하고, 보육하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복지 프로그램을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