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고흥군 & 중국 동흥시 청소년 홈스테이 소감문

  • 등록 2018.08.24 0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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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중학교 3학년 신현준

저는 지난 8월 6일 부터 8월 11일 까지 고흥군 청소년들과 중국 동흥시 청소년들이 참여한 홈스테이를 다녀왔습니다. 6개월 전에는 중국 동흥시 친구들이 고흥에 왔었는데, 이번엔 고흥군 친구들과 제가 중국에 갔습니다. 6개월 전에는 중국 친구들과 처음 만나 어색하기도 하고, 생소하기도 했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두번째라 그랬는지 가는동안 설레고 얼른 만나고 싶었습니다. 중국 동흥시에 도착해서 동흥시 친구들이 있는 곳을 갔을 때 친구들을 만났는데 정말 반가웠습니다. 마치 몇 년 못 보던 친구를 본 것 같이 기뻤습니다. 몇 몇 친구들은 울먹 거릴 정도였습니다.

 
반가웠던 만남도 잠시 저희는 환영식을 준비 했습니다. 중국 친구들이 고흥에 왔을 때, 그 친구들은 정말 화려하고 동작도 딱 딱 잘 맞고 진~짜 잘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중국 친구들은 동작도 잘 맞고 노래도 잘 했습니다. 저희는 이번 환영식을 준비 할때 몇 번 못나오는 친구들도 있었고, 준비가 서툴었습니다. 그래도 막판에 같이 가는 친구들이 열심히 해주어서 엄청! 은 아니지만 잘 해낸 것 같습니다. 용택쌤과 은영쌤의 관심과 도움이 있어서 잘된 것도 있었습니다.


중국에 가서 알고 , 놀랐던 점은 대부분 중국 사람들은 샤워를 하루에 한번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사람들은 밖에 나갈 때나, 땀을 흘렸을 때, 아침에 일어났을 때, 등등 자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중국 사람들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하루에 한 번 하는게 정상인 것 같았습니다. 수도세를 적게 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
그리고 음식이 대부분 향신료 향이 났습니다. 식당 음식들은 잘 안맞았지만 고기류는 거의 다 먹을 만 했습니다. 제 파트너 양동이(형) 어머니의음식이 더 입맛이 맞았습니다.

 
중국 친구들하고는 저녁 까지 밖에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홈스테이를 하는 날들 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평소에도 저녁 까지 밖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의 대부분의 어머니 아버지들은 자식들이 저녁 까지 놀거나 돌아다니는 것을 잘 허락해주시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 동흥시 친구들의 부모님이나 동흥시 주민들은 그 부분에서 자유로웠습니다. 그런 점은 부러웠습니다.


또! 중국은 오토바이를 15세 부터 탈 수 있는데, 그것도 부러웠지만 더 부러웠던 것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모터 바이크가 아닌 전기 바이크 였습니다. 무슨 뜻이냐면 가스도 안나오고 소음도 거~의 나지 않는 그런 오토바이 였습니다. 한국은 거의 다 오토바이가 부릉부릉!!!! 하면서 달려서 시끄럽고 저녁에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서 주변에 사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데, 중국의 저녁 소음은 한국의 저녁 소음의 10분의 3? 정도 였던 것 같았습니다. 조용했죠. 물론 중국은 인구가 많아서 사람들 소리가 더 컸긴 했지만.^^
중국 처럼 전기 바이크의 보편화가 한국에도 이뤄졌으면 했습니다. 배울점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국 사람들, 이라고 하면 놀리고 더럽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나 어른분들이 많은데, 그런 말들은 너무 선입견을 가진 말 인것 같습니다. 더럽고 좀 그런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 중 일부분 일 뿐이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중 일부분이 그런 것 처럼 말입니다. 그런 고정관념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정말 단점이 있다면 중국 사람들은 담배에 대한 생각이 너무 풀려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어린아이가 있어도 바로 옆에서 담배를 피고, 심지어 식당 안에서도 흡연실이 따로 없었는지 그냥 안에서 담배를 피웠습니다. 또, 담배를 시장이나 작은 슈퍼 같은 곳에서도 담배를 다 보여주면서 팔고 있었습니다. 그점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홈스테이를 다 마치고 중국 친구들과 헤어질 땐 정말로 아쉬웠습니다. 5일 정도 있었는데, 5일 동안 쌓았던 추억들이 마치 어제 다 한 일 처럼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없이 아쉬움과 슬픔을 숨기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6개월전 헤어 질때도 꾸준히 연락을 했고, 이번에 헤어진 후로도 꾸준히 연락을 해오고 있습니다.


진짜 이번 기회를 통해 같은 나라의 친구가 아닌 다른 나라, 중국인 친구를 10명이나 알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여기고 있습니다. 많은 친구들과 친구들의 부모님을 알게 도움 주신 강춘자 과장님, 정용택 선생님, 정은영 선생님 등 다른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저희가 중학생이라는 신분으로 다녀왔지만 고등학교를 들어가 고등학생이 되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윤진성기동취재본부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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