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장마철 지속되는 비 날씨 농작물 관리 주의

  • 등록 2023.06.30 16:22:17
크게보기

노지감귤 검은점무늬병, 밭작물 흰가루병·역병 등 사전 관리 당부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장마로 비가 이어지면서 농작물 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7월 상순까지 흐린 날과 지속적인 강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일조시간 부족 등으로 농작물 병 발생 및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지감귤은 장마기에 감염되는 검은점무늬병, 밭작물은 흰가루병 및 역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노지감귤은 비가 오기 전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나 방제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비가 그친 후 48시간 이내에 방제하는 것이 좋으며, 누적 강수량이 200㎜ 이상일 때마다 방제해야 한다.


단호박, 땅콩, 더덕, 참깨 등의 밭작물은 습해와 병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콩은 늦지 않게 파종해야 한다.


습해 발생이 우려되는 밭작물 포장은 배수로를 정비하고, 침수 시 신속히 물 빼기 작업을 해야 한다.


물 빼기 작업 후 병해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생육회복을 위해 요소 및 4종 복합비료 등을 엽면시비한다.


아직까지 콩을 파종하지 못한 곳은 중산간지역 7월 상순, 해안지역 7월 중순까지 파종해야 정상 수확이 가능하다.


시설하우스의 경우에는 강풍과 벼락 예보 시 혹시 모를 정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누전 차단기와 우적센서 등이 잘 작동하는지 미리 점검해야 한다.


강병수 감귤원예팀장은 “지속적인 강우와 일조 부족으로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작물별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영범 기자 kyb1648@gmail.com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 신문방송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 062)522-0013 | 메일 jntoday@naver.com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서구 군분2로 54, 금호월드오피스텔 1105호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