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간척지 쌀’드디어 제주 상륙, 쌀시장 개척에 박차

  • 등록 2023.07.12 15:59:16
크게보기

고흥과 제주간 전략적인 상호 상생협력 프로젝트 성과

 

전남투데이 강선길 기자 | 고흥군은 12일 흥양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고흥 간척지 쌀, 서귀포농협 납품 상차 행사’를 가졌다.


이날 상차 행사에는 공영민 고흥군수, 조성문 흥양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농업인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하여 고흥 간척지 쌀이 제주도 바닷길에 오른 것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고흥-제주 상생 교류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체결한 ‘고흥 흥양농협-제주 서귀포농협 간 업무협약’ 이후 이뤄진 지역 공동 발전 협력체계 구축의 성과라 할 수 있다.


올해 서귀포농협, ㈜제주로지스틱스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제주도 바닷길에 오른 고흥 쌀은 약 80t이며 이후 지속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쌀이 재배되지 않은 제주도에 품질 좋고 맛있는 고흥 쌀 판로를 마련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으로 제주도민 모두가 고흥 쌀을 찾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에서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고흥 쌀 판로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으니 농업인들은 밥맛 좋은 고품질 쌀 생산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성문 흥양농협 조합장은“우리 흥양농협의 쌀은 까다로운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친환경 전용 도정시설에서 첨단 기술로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으며, 제주도 현지 시장에서도 밥맛이 좋은 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상차식에 참여한 한 농민은 “흥양농협에서 벼 육묘부터 수확까지 품질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고흥군에서 판로까지 개척해 주니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관계자는 “제주도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유통채널 확대와 공동마케팅 사업을 추진하여 양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 쌀 시장 다각화를 통해 온라인, 고속도로 휴게소 공략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선길 기자 jntoday@naver.com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유)전남투데이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 062)522-0013 | 메일 jntoday@naver.com | 광고구독후원계좌 : 농협 351-1207-6029-83 |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서구 군분2로 54, 금호월드오피스텔 1401호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